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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글쓴이 : 샬롯 지구촌 교… 날짜 : 2018-08-30 (목) 22:23 조회 : 62









신앙의 연륜이 쌓아질수록 더욱 귀한 가치가 드러나는 것은 초심(初心)이다. 초심은 처음에 품었던 마음인데 이 초심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사람은 변하고,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에 이데 따라 초심 역시 쉽게 상실되어진다. 그렇지만 초심을 품고 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더 겸손하고 풍요로울 것이다.

변화와 성숙은 좋은 것이지만 변질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변질되었다는 것은 질이 떨어지고 맛이 상했다는 의미다. 그럼으로 우리는 초심을 기준으로 해서 성숙했는가 변질되었는가의 여부를 나자신이 평가할수 있다. 쉽게 말해 말씀이 나자신의 양심에 입력될 때 초심때 내 양심이 반응했던 때를 냉정하게 비교해보면 성숙과 변질에 대해 분별할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채봉 시인의 ‘첫마음’ 시를 소개해본다.

 

1 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 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 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례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던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 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지리라

 

나이가 들어가고 신앙의 연륜이 깊어갈수록 점점 더 가치가 드러나는 ‘초심‘ 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