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기도응답의 지연

Author
kgmcc
Date
2020-09-06 03:37
Views
39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지 40일이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긴장과 두려움이 밀려왔다. 모세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요 인도자였기 때문이다. 긴장과 두려움을 참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쉽게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우상숭배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으면, 진짜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려야 한다. 쉽게 기도의 응답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러면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쉽게 가짜를 만들어 진짜 부재의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 신앙의 본질은 기다림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약속이고, 옳은 것이면 계속 기다리고 추구해야 한다. 신앙은 유행이 아니다. 자꾸 약삭 빠르게 다른 대안을 찾지 말자.

기도응답이 지연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그것은 필요한 것을 준비시키기 위함이다. 요셉은 고난 중에 시험을 이기는 법을 배웠다. 동시에 리더십의 훈련을 했다. 요셉은 가정총무로 리더십 훈련을 한 것이다. 요셉은 높은 지위의 사람들과 함께 감옥에 구금되어 있었다. 그들로부터 왕궁의 이야기, 바로의 정보 등을 엄청나게 들었을 것이다. 감옥에서 썩은 것이 아니라 교육받은 시간이었던 것이다. 다윗도 왕으로 기름부음 받은 후 곧장 왕이 되었다면, 믿을만한 측근이나 동역자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광야의 고난 중에 아둘람의 동역자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나중에 아둘람 출신들이 다윗 왕국의 중요한 인물과 장군이 되었다. 다윗의 고난은 단순한 응답의 지연이 아니라 동역자를 모으는 하나님의 특별한 준비기간이었던 것이다. 높아진 다음에는 누가 진짜 동지인지 모른다. 고난과 난관이 때는 진정한 친구를 사귀는 때이다.

궁핍이나 응답 지연의 때는 경험을 얻을 때이기도 하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 있을 때 주변사람들로부터 더욱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얻는 기회가 많은 것이다. 응답의 지연이 있을 때는 더 풍성한 경험을 얻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응답 지연의 때는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는 축복의 시간이다. 인내하고 기다리며 준비하는 지혜를 얻어야 한다.

요즈음엔  코로나 19으로 인해 모든 여건이 부족하고 미흡하다. 이럴수록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바라보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