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믿음은 기다림에서 배운다

Author
kgmcc
Date
2020-10-24 20:57
Views
22


 

사상가인 조지 월터 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돈, 사람, 아이디어는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 소중히 다뤄지는 곳에 머문다.”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우리 곁에 머문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하나님의 말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소중히 여길 때 우리 안에 머물게 된다. 우리가 구태여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을 사랑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는 내가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내 곁에 머물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와 늘 함께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주시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인격자이다. 인격자란 강요하지 않는법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길 원하셨다. 12명의 정탐꾼 중 10명의 정탐꾼은 하나님이 주시길 원하는 땅을 싫어했고 악평했다.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하게 만들었다. 반면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이 주시기 원하는 땅을 당장 취하고 싶어했다. 그결과로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그 땅을 취할수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을 좋아하고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선물이 우리 곁에 머물게 된다. 종종 그 귀한 선물은 봉사와 희생이라는 겉포장지에 싸서 우리손에 주어질때가 있다. 봉사와 희생이라는 겉포장지는 내가 벗겨야만 한다. 선물을 주면서 포장까지 벗겨주는 경우는 어디에도 없다.

그 포장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을경우가 많다. 매력직이지 못한 경우가 있다. 우리의 관심은 선물 겉포장지가 아니다. 그렇다고 선물 내용도 아니어야 한다. 하나님이 주셨기에 선물 포장지나 그 내용도 좋아할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할수 있다면 그분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내곁에 머물게 된다. 성 그레고리(St. Gregory)가 한말이다. “사랑 자체가 지식이다.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알게 된다.” 우리는 사랑할 때 더욱 잘 이해하게 되고 사랑하는 대상을 닮게 된다.

가장 아름다운 열매는 기다림을 통해 맺게 된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물로 주셨지만 그 땅에 들어가 정착하기까지는 인내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공부하러 집을 떠난 자녀가 돌아올때까지 부모는 기다린다. 상처받은 성도가 돌아올때까지 또 다른 성도는 기다린다. 기다리는 동안 서로 성장하게 되는 것을 본다.

조급함은 쓰레기를 만들지만 인내는 아름다운 작품을 만든다. 아브라함이 조급했을 때 이스마엘을 낳았다. 반면에 그가 인내했을 때 이삭을 낳았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우리는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가꾸도록 하자. 또한 인내함으로 아름다운 열매를 맺도록 하자.

가을이 깊어간다.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가을을 만끽할수 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