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우리에겐 팔이 있다

Author
kgmcc
Date
2020-11-28 21:10
Views
454


 

레위기 11장은 부정한 음식과 정결한 음식이 나온다. 들짐승은 “굽이 갈라짐” 과 동시에 “새김질” 하는 것은 먹어도 된다. 소, 양, 염소 등이 해당된다. 돼지는 안된다. 새김질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고기는 “지느러미” “비늘” 이 동시에 있어야 한다. 랍스터, 장어는 안된다. 새는 날기도하고 기기도 하면 안된다. 왜 안되나? 기준이 뭔가? 설명이 없다.

어떤 주석을 보아도 포괄적으로 이해되는 주장이 없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잡다한 주장들만 있다. ‘이방 제사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콜레스트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설명들이다. 모두 부분적으로만 맞다. 왜 먹으면 안되나? “모른다.” 이게 답이다. 깨끗함과 부정함의 기준은 모른다. 기준은 하나님이 세우는 것이다.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이해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언제나 옳다. 하나님은 주권적으로 말씀한다.

거룩의 기준은 하나님이다. 인간이 아니다. 이해되는 것만 따르면 내 수준을 넘지 못한다. 하나님이 맞다면 맞는거다. 순종하며 따르면 수준이 높아진다. 그때 종종 이해되기도 한다.

정철 작가가 쓴 “한 글자” 에 나오는 “팔” 에 대한 설명이다. “목표가 190센티 높이에 있고, 키가 160센티라면 목표에 닿을 수가 없는가? 있다. 우리에겐 팔이 있기 때문이다.' 살면서 놓친 것, 그냥 지나친 것. 포기한 것들의 대부분은 팔을 뻗지 않아 인연을 맺지 못한 것들이다. ‘키가 능력이라면 팔은 간절함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기준에 우리는 무력하다. 뜻을 이루고 싶지만 내 능력과 지혜론 안된다. 가야하나 갈 수 없는 안타까움에서 간절함이 나온다. 불쌍히 여겨달라는 고백이 나온다. 능력은 아름답지 않다. 능력은 감탄만 한다. 놀라워한다. 감동이 없다. 그러나 간절함은 아름답다. 눈물 겹다. 겸손의 향기가 있다. 간절함에서 아름다움이 나온다. 간절함에서 예술이 나온다. 간절함에서 능력이 나온다.

현실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팔을 내밀어 하나님께 조금이라도 가까이 갈려는 몸부림처보자,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수 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