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절망만 하지 않으면 된다

Author
kgmcc
Date
2020-12-26 21:14
Views
30


 

해석하기 어려운 구절 중의 하나가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 품꾼 비유이다. 포도원 주인이 아침 9시, 12시, 오후 3시, 그리고 오후 5시에 품꾼을 부른다.

관심을 끄는 것은 왜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 아니라 늦게 온 사람을 우대하느냐는 것이다. 임금도 늦게 온 사람에게 먼저 주었고 모두에게 똑같은 한 데나리온을 주었다.

왜 포도원 주인은 늦게 온 사람에게 우호적인가? 그들의 절망하지 않는 자세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오후 5시는 하루가 끝나려는 시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망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오후 5시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다린 사람이 있었다. 그것이 포도원 주인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오후 5시까지 기다린 사람은 진실한 사람, 성실한 사람이다. 끝까지 지킨 사람은 그래서 귀하다. 하나님은 끝까지 절망하지 않는 사람에게 복을 주신다.

노동시간이 많다고 열매가 많은 것이 아니다. 많이 일하면 많은 열매가 있고, 적게 일하면 적은 열매가 있다는 것은 인간적인 계산이다. 1시간 일해도 복주시면 열매는 같다. 모세는 120년 전부 일한 것이 아니다. 절망하지 않고 기다린 80년이 있었다. 단지 40년 일해도 열매는 풍성했다.

파레토의 원리가 있다. 전체 결과의 80 %가 전체원인의 20%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좋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야구는 9회말부터 라는 말이 있다. 8회까지 한점도 못 얻다가 9회에 7점을 얻어서 7:6으로 역전할 수도 있다. 이때 9회말은 10%도 안되는 기회이지만, 열매의 100%를 얻은 것이다. 절망하지 않는 자에게는 역전이라는 복이 임한다. 시간은 길이가 아니라 무게로 재야 한다. 오스왈드 샌더스의 글인 ‘your best years’ 에 위대한 업적을 이룬 400명을 분석한 내용이 있다. 그중 35%가 60대, 23%가 70대, 6%는 80대 이상에서 이룬 업적이다. 위대한 일을 이룬 사람의 64%가 60대 이상이었다. 절대로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라. 절망하지 않으면 기회가 온다.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많은 역작들을 남겼다. “next society" "프로페셔널의 조건” “지식 경영” 등과 같은 많은 역작이 88세 이후에 쓰여진 글이다. 85세 이후에 글 쓰기를 멈추었다면, 이런 엄청난 작품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에 최선의 것이 나온다. 절망하지 않는 자에게는 복이 임한다.

절망하지 않으려면 비교의식과 원망을 버려야 한다. 왜 그런가? 절망하기 쉬운 조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아침에 포도원에 간 사람은 처음에는 감사와 은혜를 느꼈다. 비교하기 시작했을 때, 자기 공로를 내세우고 불평한다. 절망하지 않으려면 비교의식과 원망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올해도 마지막 끝자락에 있다. 올 한해는 코로나로 인해 통째로 잃어버린 시간인듯하다. 정말 한것도 없이 보내버린 한해였다. 하지만 절망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지는 주님의 축복이 있다. 지금 이시간 우리 가슴에 새겨야할 내용은 절망하지 말아야 하는 것에 있다. 가정에 문제가 있든지 직장이나 사업에 문제가 있을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절망하지 않는 자에게 반드시 복을 주심을 명심하자. 올 한해가 지나가도 새해를 맞이하는 이순간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절망하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