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덜 가진것 보다 더 가진 것으로

Author
kgmcc
Date
2021-01-09 17:19
Views
46


 

우리는 없어서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족함만 사라지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 믿는다. 돈이 없다. 돈만 생기면 모든 문제는 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결혼을 못했다. 결혼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런가? 돈이 많은 부자는 근심이 없어야 한다. 실제는 오히려 부자가 더 많은 근심을 안고 살아간다. 결혼한 많은 부부를 보라. 미혼 때보다 더 많은 갈등 속에서 살아가곤 한다. 아브라함과 롯은 가난할 때는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풍요로워졌다. 많은 양떼가 생기게 됐다. 그러자 양치기에 좋은 자리 확보 다툼이 날마다 일어났다. 동거하는 것이 더이상 불가능해지고 마침내 헤어졌다. 넉넉함이 문제를 제거한 것이 아니라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낸 것이다.

동네 사람들이 모두 형제자매처럼 어울려 살던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다. 하루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막대한 토지 보상금이 주어졌다. 적게는 몇 억에서 많게는 몇 백억까지 보상금이 지급됐다. 토지 보상 이후 이 마을은 풍비박산이 났다. 수십 건의 친척 간 고소 고발, 평생 살아온 노부부의 이혼, 심지어 형제간에 서로 죽이는 살인극이 벌어졌다. 동네가 파탄에 이르게 됐다. 신앙과 인격의 준비 없는 풍요는 썩게 한다. 축복과 풍요에는 독이 있다.

신앙인들은 대부분 ‘없는 것’을 놓고 기도한다. 물론 하나님은 이렇게 약속하셨다.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마7:7)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은 틀림없이 주신다. “너희가 얻지 못한 것은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약 4:2) 이라고 말씀하신다. 인간은 하나님의 공급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래서 부족함을 채워달라는 간구하는 기도를 해야 하며 이 기도는 진정 중요하다.

그러나 ‘없는 것’을 위한 기도만으로는 부족하다. 성숙하기 위해선 ‘남보다 더 가진 것’ 을 놓고 기도 할수 있어야 한다. 이미 누리고 있는 풍요를 놓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썩는다.

‘내가 남보다 더 가진 것’은 사명으로 돌려야 더 큰 축복을 받게 된다. 예전에 내가 사역을 했던 교회에 가끔씩 Mark 과 Maggie 부부가 두 아들을 데리고 방문을 하곤 했다. 그 부부는 명문대학교 와 사립 고등학교에서 교수와 교사로 지내는 엘리트들이다. 자녀를 얼마든지 더 나을수 있지만 한명으로 제한하고 남동생으로 한국아이를 입양했다. 하루는 주일 학교 교사가 빠져서 급히 요청했을 때 교사직도 마다하지 않았다. 남보다 더 가진 것을 사명으로 연결시키면 성장이 멈추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없는 것을 위한 기도보다는 ‘더 가진 것’을 사용하는 사명자로서의 삶이 점점 더 많아져야 한다. 그 삶이 훨씬 더 아름답고 축복 되는 삶이다.

홀해엔 ‘남보다 덜 가진 것보다는 남보다 더가진 것’ 으로 지혜롭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수 있기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