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흐름의 중요성

Author
kgmcc
Date
2021-01-30 21:33
Views
391
 

 

 



 

어느 목회자의 칼럼에서 ‘세상의 이치는 흐름에 있다’ 라는 내용을 본적이 있다. 만약 물이 흐름을 중단한다면 지구는 멸망의 수준에 이를 것인데, 그 이유는 물의 흐름에 의해서 대기가 형성되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그러니까 물이 흐름을 멈춘다면 바다의 수면이 낮아지게 되며, 그 결과 수증기의 증발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대기의 불안정이 만들어져 비가 오지 않는 지구가 된다는 설명이었다. 비가 오지 않는 지구는 생명체의 존립을 위태롭게 만드니 물의 흐름이 지구를 지구답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어찌 물의 흐름 뿐이겠는가? 모든 생물에게 있어 피의 흐름이 차단되면 몇 분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될 것이다. 심근 경색(Heart attack) 이라 불리는 심장마비의 죽음도 따지면 피의 흐름의 차단으로 인한 결과이다.

경제도 마찬가지로 흐름이 중요하다. 돈의 흐름이 원활한 순 기능적 상태를 호경기라 하며, 돈의 흐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역 기능적 상태를 불경기라 한다. 돈의 흐름이 거의 차단된 대 불황에 이르면 파산이 속출하며 사회 전 영역에서 비극적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불황을 피하기 위해 바이든 정부는 경기 부양 정책으로 돈을 풀어 돈의 흐름이 차단되지 않게 노력하는 것을 본다.

이와같은 원리에서 볼때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흐름은 중요하다. 특히 예배는 인간의 심장과 같은 기능을 한다. 심장이 박동을 치며 피를 온몸 구석구석으로 보내는 것처럼 예배도 신앙의 원천이 된다. 심장이 피의 흐름을 지속 시키는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처럼 예배는 영적인 생명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지혜롭고 성숙한 신앙인은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영적 신앙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늘 노력을 한다. 흐름이 끊어진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면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수 없는 비극적인 상황이 생기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중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이전에 정기적으로 드린 예배의 흐름을 지속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문제는 예배를 정기적으로 오랫동안 정기적으로 드리지 못할 때 영성은 고갈이 되고 영적인 생명은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된다.

우리 인생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원활한 흐름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흐름에 대해 예민해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아직도 한창 진행 이지만 영 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그래야 그리스도인들은 살아갈수 있게 된다. 어쩌면 예배는 ‘영적인 백신‘ 이라 할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일이 정체된 상황에서 백신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만이 영적인 흐름의 막힘을 뚫을수 있는 해결책이 됨을 명심하자.

힘들고 낯설기도 한 환경에 둘러싸여있다 할지라도 ‘영적인 심장’ 의 기능을 하는 예배를 늘 중시하며 살아가자. 그래서 원활한 신앙의 흐름을 지키는 성숙하고 지혜로운 성도가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