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참 은혜를 받은 성도

Author
kgmcc
Date
2021-08-21 22:47
Views
24


 

 

오스카 와일드 의 작품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예수님께서 어느 날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가시다가 술에 만취된 채 혼자 떠들어대는 것을 보았다. "일할 시간에 왜 이렇게 술에 취해 있느냐?" 하고 예수가 묻자, 그사람이 대답하길 "나는 본래 절뚝발이 거지 였는데 주님이 나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일해서 번 돈으로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살아갑니다"

그후 조금 더 가다보니 어느 한 남자가 짙은 화장과 야한 옷차림을 한 여인에게 추파를 던지며 따라가는 것을 보았다. "여보시오, 왜 그렇게 여자를 따라다니시오?" 하고 물었더니 그 남자가 이렇게 대답 했다. ‘선생님, 나는 본래 소경이었는데 주님을 만나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후 저는 이 눈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마다 자꾸 따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 이렇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이렇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 같다. 순교자  본 회퍼가 한탄한 값싼 은혜가 생각난다.

‘값으로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으로 인하여 마련된 값비싼 은혜가 시장에서 파는 싸구려 물건처럼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 값싼 은혜는 죄인을 의롭다 함이 아니라 죄를 의롭다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 은혜가 홀로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해 줄테니 모든 것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로 있어도 된다고 여기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우리 주변에 너무 많이 있다. 하지만 주님의 피 흘리심에 대한 진정한 은혜를 맛본 사람은 사도 바울 과 같은 고백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 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자마자 며칠 안되어 탈레반 정권으로 바뀌어졌다. 20년동안 공들인 수고와 노력이 며칠만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은혜가 값비싼 은혜가 되기 위해선 값싼 은혜로 취급해선 안된다. 바이든 정권이 잘한 것은 아니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그 기간에 자주 국방을 위해 다른 나라들보다도 더 많은 수고를 해야 했다. 값비싼 은혜에 보답하는 길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수고와 노력을 해야 하는 마음 자세에 있다.

주님 오시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모든 일에 깨워 있어 주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살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