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매장과 파종

Author
kgmcc
Date
2021-10-24 00:30
Views
20
 

 



 

 

엘리 제사장은 98세에 죽었다.(삼상4:15) 그가 사사로 쓰임받은 것은 40년 동안이었다.(삼상4:18) 엘리가 처음 사사된 것은 58세 때였을 것이다. 58세에 사사 된 것은 일찍된 것이 아니다. 뒤늦게 된 것이다. 엘리는 아마 젊은 시절 사역에서 인정받은 듯하다. 사람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았을 것이다. 그래서 사사가 되었다. 우리도 젊은 시절 인정받아서, 장로, 권사 되고 간사, 리더가 된다. 그래서 “드디어” 뭐가 되었다는 의식을 갖는다.

직분받은 것을 “드디어” 로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두렵고 떨림”으로 받는 것이 옳다. (빌2:12)

엘리는 사사가 되고 오히려 망가졌다. 58세에 사사가 된 대기만성이 아니었다 의미이다.

직위라는 명예에 취했다. 안락함이 안주했다. 한나의 기도를 술주정으로 이해할 정도로 영성도 엉망이었다. 두 아들의 범죄에 대해서 유야무야한다.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돌이킴이 없다. 기도, 회개가 전혀 없다. 그러다 아들과 함께 하루 아침에 다 죽는다. 망한 것이다.

솔로몬, 히스기야, 엘리는 모두 끝이 안좋다. 주신 은혜를 헛되이 받은 것이다.(고후6:1)

주신 은혜를 참답게 하는 길은 그은혜의 힘으로 이전보다 더 충성스럽게 하는 것이다

“매장”과 “파종”은 다르다. 죽은 것을 묻는 것이 매장이다. 썩을 뿐이다.

“썩을 양식 위해서 일하지 말라”(요6:27) 예수님 말씀이다.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 위해서 일해야할 때이다. 기회가 더 없다.

반면 “파종”은 생명을 심는 것이다. “복음”을 심으면, 구원받은 영혼이 일어난다.

“기도”를 심으면, 응답의 열매들이 맺혀진다. “사랑”을 심으면, 죽었던 자들이 살아난다.

열심히 산 게 다가 아니다. 생명 아닌 일에 열심 내봐야 썩을 뿐이다.

생명 심는 파종하는 인생 되어야 한다. 엘리와 바울은 둘다 죽었다. 하지만 엘리는 매장되었지만 바울은 파종 된 것이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엘리의 삶은 썩은 냄새가 진동하였지만 바울의 삶은 생명과 영생의 향기를 취하게 된다.

쌓는 것 그만두고 가볍게 살라. 버리며 살라. 나누며 살라. 날마다 깨끗하게 보혈로 씻으며 살라. 나이 들수록 방심하면 엘리같이 된다. 바울의 마지막 서신서인 디모데 후서를 읽으면 순교를 앞두고 파종하는 심령을 보게 된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의 서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