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감사 중의 감사는

Author
kgmcc
Date
2021-11-13 21:12
Views
14


 

 

1981년, 흑인 가운데 최장수자인 찰리 스미스가 130세로 플로리다주 바토우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보낸 130년의 세월은 고통의 전시장 같았다.

그는 노예로 태어나 갓난아이 때부터 고통과 학대 속에서 살았다. 그리고 미국의 남부와 서부를 헤매며 매를 맞고 모욕을 당하며 굶주리기도 했다. 죽을 고비도 무려 20번 이상 넘겼다. 그런데 그렇게 130년간 모진 고생을 해온 스미스 씨는, 임종하기 며칠 전 자신을 방문한 스티븐스 목사 앞에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흑인으로 태어나게 하셨음에 감사드립니다. 고통스러운 노동도 감사합니다. 하나님, 당신이 130년간 언제나 제 옆에 계셔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서양 속담에 “제일 가르치기 어려운 수학 문제는 우리가 받은 복을 세어 보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들은 헤아릴 수 없는 은혜를 받으며 살아온 것이다.

어느 날 한 소년이 엄청나게 큰 돌을 옮기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그 돌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침 그 장면을 보고 있던 그의 아버지가 말했다. “얘야. 너는 모든 힘을 다 동원해 보려무나.” 소년은 다시 있는 힘을 다 사용해 보았지만, 여전히 요지부동이었다.

아버지가 다시 물었다. “너의 모든 힘을 다 사용해 본 거니?” 소년이 “네”라고 대답하자 아버지가 말했다.

“아니야. 너는 네가 쓸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사용하지 않았어. 넌 아직까지 이 아빠의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잖아.”

 

감사중에 감사는 내가 최선을 다했음에도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을 때 주어지는 듯하다.

왜나하면 그때 비로소 진정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때의 감사는 그저 흉내만이 아닌 진정한 감사가 심령 깊은곳에서부터 솟아날 것이다.

감사란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인데, 이는 “고백하다. 감사하다. 찬양하다”는 뜻이고, 헬라어로는 ‘유카리스티아’인데 “하나님께 감사한다”는 뜻이다. 라틴어로는 ‘gratus’인데 “준비됐다, 기꺼이 원한다”는 뜻이다. 영어로 ‘Thank’는 ‘think’와 같은 어원이다. 감사의 달이다. 보다 구체적인 감사를 하며 지낼수 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