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의 목표

말씀을 묵상하는 법을 잘 배우면 우리의 신앙은 성장하게 된다. 이 말씀 묵상의 목표는 곧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에 있다.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 것이 말씀묵상의 올바른 목표라 하겠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왜냐하면 우리 안에 죄의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한 문자나 소리가 아닌 이 말씀은 살아 있고 운동력이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은 깨달음을 허락해 주신다. 깨달음이 임하면 영적인 눈이 열리고, 영적인 귀가 열리고, 내면 깊은 곳에 있는 영혼의 창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그때 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보게 되고, 듣지 못하던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된다.
깨달음이란 한마디로 하나님의 관점을 갖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깨달음이 임하게 되면 우리의 고난이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되기 시작하게 된다. 고난의 의미를 발견하고, 고난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이 임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 내게 주시는 개인적인 말씀으로 임하게 된다. 말씀을 묵상하는 중에 깨달음이 임하면 자신의 죄를 보게 되는데 그때 우리는 구체적인 적용을 할수 있다. 회개해야 할 죄를 고백하게 되고, 우리가 변화시켜야 할 관점이나 태도를 바꾸게 된다.
말씀 묵상의 열매는 적용이다. 적용이 없는 말씀 묵상은 열매가 없는 나무와 같다. 적용할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우리 자신의 변화와 성숙에 먼저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경을 묵상하면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고, 다른 사람의 버릇을 고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된다면 잘못 묵상하고 있는 것이다. 말씀 묵상의 적용은 개인적이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것이어야 한다.
정리하면, 말씀묵상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에 있다. 이에 도달할 바른 길은 적용이다. 회개할 죄가 있으면 고백해야 하고 따라야 할 모범을 발견하면 모범을 따르고 피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멀리해야 한다. 순종해야 할 명령이 있으면 순종하며 간구해야 할 약속이 있으면 그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면 된다. 깨닫은 말씀을 적용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때 변화와 성숙이 이루어지고 예수님을 닮아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