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

아는 듯 모르는 게 “거듭남”이다. 거듭남 없으면, 하나님 나라를 못 본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도 없다.(요3:3,5) 그런데 뜻이 명확하게 와 닿지 않는 듯 하다. 큰일이다.
“거듭남”으로 번역된 “아노센”은 2가지 의미가 있다.
“다시 태어남”(born again)과 “위로부터 태어남”(born from above)이다.
니고데모는 “다시 태어남”으로 이해한 듯하다. “늙어서 엄마 뱃속에서 다시 나오냐?” 고 묻는다. 멍청한 게 아니다. “모른다”는 뜻이다. “깊은 의미를 알려 달라”는 뜻이다. 오늘날 니고데모처럼 묻지는 않아도 뜻을 모르는 성도들이 많은 듯하다.
예수님은 “위로부터 태어남”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물과 성령으로 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간다.”(요 3:5)
천국 가기 위한 필수이고 구원의 절대 조건이다.
그럼 “물과 성령” 은 무엇인가? 다양한 해석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물은 침례 즉 죽음을 말한다. 그리고 성령은 성령이다. 물로 “비움”과 성령으로 “채움”을 말한다. 그런데 성령의 채움이 뭐냐? 이게 구체적이지 않다. 여기서 적지않은 성도들이 혼란을 가지는듯하다. 성경은 성경으로 풀어야 하는 기본 원칙을 적용시켜보자.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거듭남은 살아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
거듭남의 삶은 어떤 것인가? 물로 본성을 죽이는 것이다. 본성은 “두려움 없애기” 와 “욕심 채우기”로 이루어진다. 본성을 거두기가 육적인 삶이다. 반면 영적 삶, 거듭남의 삶은 “말씀 심고, 말씀 거두기”의 삶이다. 이게 교회다. 이게 천국이다.
거듭남이 있어야 하나님의 다스림을 누린다. 거듭남이란 “열심을 다해 말씀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순종과 인도하심을 받아 “말씀 성취”를 이루는 것이다. 이게 거듭남의 삶이다. “위로부터 난 사람”은 그렇게 살아갈려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래도 헷갈릴 때 진솔하게 하나님께 구하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