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어머니 날에

Author
kgmcc
Date
2022-05-07 23:10
Views
18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처럼 귀한 곳은 없다. 가정이 귀한 것은 가정에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다.

예전엔 남편들이 자기 아내를 가리켜 ‘집사람’ 이라고 소개 했던 적이 있다. 사실 아내는 남편에게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집사람의 역할을 해왔다. 어머니는 집을 지키는 분이시요, 살림을 하면서 가족을 살리는 분이시다. 자녀가 집에 들어오면 맨 먼저 찾는 대상이 어머니이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바로 ‘집사람’이기 때문이다.

집안에 많은 것이 부족해도 어머니만 있으면 자녀는 걱정하지 않는다. 자녀는 어머니 한 분으로 만족할수 있다. 어머니 한 분으로 부요함을 느끼며 살아갈수 있다.

나는 어릴 적에 가난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공무원이신 아버지 박봉으로 5남매를 키우시기 힘들어 조그만 가게를 얻어 맞춤 한복일을 하셨다. 초등학생 시절 학교에서 돌아오면 나는 집보다는 가게에 가서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당시 집안은 넉넉하지 못했지만 어머니가 계셨기에 어릴적 내 마음은 늘 든든했다.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

홈스는 “하나님은 모든 곳에 계실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드셨다.”고 말했다. 자녀에겐 어머니가 하나님과 같은 존재라는 의미일 것이다.

정철 시인은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두 분 곧 아니시면 이 몸이 살았을까. 하늘같은 은덕을 어디다가 갚사오리.” 라고 부모님의 은혜를 노래했다. 많은 사람들이 시인처럼 부모님의 은혜를 노래하지만 솔직히 우리는 어머니를 더 생각하게 된다. 아마도 그것은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 과 어머니의 영향력 때문이리라...

오래 전 나이가 지긋하신 권사님께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해 말씀하시는 중에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어머니는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들의 영원한 고향이다. 인류는 어머니께로부터 나왔다. 어머니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비록 아버지가 훌륭하지 못해도 지혜로운 어머니 아래서 성장한 자녀들 가운데 위대한 인물이 많이 배출된다.

아브라함 링컨이 이렇게 고백 한적이 있다. “내가 성공을 했다면 오직 천사와 같은 어머니의 덕이다. 어머니의 기도를 나는 기억한다. 그 기도는 항상 나를 따라 다녔다. 내 평생 동안 그 기도는 나에게 꼭 매달려 떨어지지 않았다.”

어머니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소중한 것은 기도라 하겠다.

“기도하는 어머니를 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타락한 아들 어거스틴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는 모니카에게 그녀가 기도했던 성당의 주교가 한 말이다. 모니카의 눈물의 기도, 인내의 기도가 아들 어거스틴을 위대한 성자로 만들었다.

미국 이민 생활으로 인해 교회 새벽기도를 갈수 없었던 나의 어머니는 매일 가펫이 깔린 Living Room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하셨다. 이

어머니의 기도로 인해 우리 5남매가 위기의 순간을 맞이 할때도 있었지만 무너지지 않고 지금 각자 성실한 인생을 살고 있음을 고백한다. 

이 어머니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은 부모가 된 자녀들이 자신의 자녀를 위해 매일 기도하는 일 일 것이다. 그래서 그옛날 어머니의 기도를 들어주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지금 기도하는 부모를 통해 그 자녀들의 평생에도 함께 하기를 이번 어머니날에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