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고난 총량 불변 법칙

Author
kgmcc
Date
2022-06-04 22:47
Views
204


 

“고난 총량 불변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아마 이는 질량보존의 법칙과 총량 불변의 법칙에서 유추된 말 인듯하다. 누구나 당하는 고난은 똑같다는 것이다. 겉의 고난이 없으면, 속의 고난이 있다. . 주를 위한 고난이 없으면, 자기 잘못으로 인한 고난이 있다.

결국 어떤 상황이든 고난의 양은 거의 똑같다. 고난 없는 인생은 없다.

8복의 마지막 복이 “의를 위하여 박해를 당하는 복” 이다.

주를 위해 욕 먹고, 박해 당하고, 악한 말을 들을 때 그게 복 이란다.

오히려 상이 크다고 한다.(마5:10-12) 왜? 주를 위한 고난이 다른 모든 고난을 몰아내 버리기 때문이다.

순도 99% 정도 되는 주를 위한 고난은 다른 모든 고난을 벗어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내 주변에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고통스러워하시는 목회자가 있다. 이 질병의 치료약으로 코르타손이 개발되었다.

이 약이 개발된 동기는 우연히 시작되었다.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 중 “황달”이 오니까,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또 “임신”을 하니까, 통증이 사라졌다.

의료계에서 이 현상을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황달” 또는 “임신” 중에 분비되는 호르몬이 류머티즘 관절염의 통증을 제거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나중에 그것이 “부신 피질 호르몬”이고, 그것에서 코르티손이란 약을 개발하게 되었다.

잘 보라. 고난이 고난을 몰아냈다.

황달과 임신이라는 고난이 류머티즘 관절염의 고난을 몰아낸 것이다.

주를 위한 고난이 나의 고난을 몰아낸다.

어차피 당하는 고난의 총량이 똑같다면, 주를 위한 고난으로 채우는 것이 더 지혜로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를 위해 박해를 당하라. 그러면 나의 고난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마6:33)

선교하다가 “암의 위기에서 벗어난 분”도 있다. 이혼의 위기에서 그냥 습관적으로 가게 되는 예배를 통해서 극복하게 된 가정도 있다.

피하려고 하면, 고난에 잡히는 것이 인생이다.

고난의 늪에서 벗어나려 발버둥치지 말고, 더 큰 주를 위한 고난을 위해서 몸을 던지라.

그러면 나의 고난이 사라지고, 주를 위한 사명의 고난만 남게 될 것이다.

어차피 고난 총량은 같다. 고난을 경험하는 삶이 인생이라면 주를 위한 헌신하며 만나는 어려움이 더 축복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