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옷 과 옷걸이

Author
kgmcc
Date
2022-06-25 22:56
Views
87


 

하나님 대신 사람에게 주목하면? 시기와 분쟁이 일어난다. 하나됨이 깨지고 분열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메신저”가 아닌 “메시지”에 집중해야 한다.

왜 자꾸 전하는 자를 따르는가? 전하는 자에게는 능력이 없다. 가치가 없다. 영광이 없다.

전하는 “메시지”에 능력, 가치, 영광이 있다.

전하는 사역자는 무엇인가? “옷걸이”에 불과하다. 옷이 중요하다. 옷걸이는 아무 것도 아니다.

옷걸이는 뭐가 걸리든 갈등해서는 안된다. 예수를 걸고 전하는 아무 것도 아닌 “옷걸이”일 뿐이다.

어떤 때는 수건이나 걸레도 걸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왜? 자신은 단지 옷걸이일 뿐인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사역자를 “디아코노스”라고 묘사한다. 집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래는 식탁에서 시중드는 사람이다. 웨이터다. 주인되신 예수님만 모셔야 한다.

겸손해야 한다. 그래야 복음의 능력이 드러난다.

요즘은 우상 시대다. 아이돌 시대다. 며칠전 '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서울 서초구청에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그날 이른 아침부터 분홍색 옷과 같은 색깔의 마스크를 쓴 많은 아줌마 팬들이 구청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에게 줄서지 말라.

나이키 운동화 사려고 밤새 줄 서는 사람들을 본다. 아이돌 시대다. 신발 앞에 줄서지 말라.

샤넬 명품 백 살려고 줄선다. 아이돌 시대다. 백 앞에 줄서지 말라.

맛집이라고 하면 줄선다. 아이돌 시대다. 음식 앞에 줄서지 말라.

헛된 것에 줄 서는 초라함 보이지 말라.

오직 예수 앞에 줄서라. 말씀 앞에 줄서라. 사람에게 줄서면, “성장이 없다.”

오래 믿어도 성장 없는 사람은 사람 주목하고, 사람에게 줄섰기 때문이다.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다.(고전 3:6-7)

사람에게 줄서면, “계속할 힘이 없다.”

반면 예수님 바라보면, 계속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 4:20)

자꾸 사람만 보이면 떨쳐내라. 주님만 보일 때까지 기도하라.

그러면 얽매이기 쉬운 것들을 떨쳐내고, 성장하는 강력한 성도가 될 것이다.

사람은 잘나봐야 옷걸이다. 우리의 의의 옷 되신 예수만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