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기도응답의 길

산상수훈 말미에 “비판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한다.(마7:1-12)
왜 비판하지 말라 하는가? “남의 인생 살지 말고, 자기 인생 살라”는 뜻이다.
자녀를 평가, 비판, 참견하는 엄마에게 “이제 엄마의 인생을 살아”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비판은 전염성”이 있다. 비판 받으면, “그럼 너는?”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서로 비판한다.
“비판은 자기 기준”이다. “헤아림”(measure)은 내 잣대, 내 저울질이란 뜻이다.
선악과 인생을 산다. 자기 기준으로 뭘 보든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따진다.
하나님 기준으로 바뀌어야 허용하게 된다.
왜 상대방을 바꾸려 하는가? 내가 “불편해서”이다.
상대방의 티가 보이면, 내겐 들보가 있는 것이다.
변화는 상대방 티를 보고, 나의 들보를 바꾸는 것에 있다. 그게 진정한 변화이요 성장이다.
그렇다면 믿는 성도는 조언, 충고를 절대해서는 안되는가? 아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진주를 돼지에게 주지 말라”고 주님은 말씀한다.
진주는 가치를 아는 자이다. 가치를 아는 자에게는 조언해 주는 사람, 충고해 주어도 달갑게 수용한다.
소위 황금률이라는 “대접받고 싶은대로 대접하라”(마7:12)는 주님의 말씀을 생각해보자.
응답을 즉시 받고 싶으면, “원하는 걸 먼저 하라”는 뜻일 것이다.
용서 받고 싶은가? 먼저 용서하라. 참된 친구를 원하는가? 먼저 참된 친구가 되어 주라.
원하는 것을 내가 먼저 하는것이 신속한 기도 응답의 길이다.
이솝 우화 “사자와 쥐” 이야기가 있다.
사자가 쥐를 잡았다. 죽이지 않고, 불쌍히 여겼다. 먼저 긍휼을 베풀었다.
나중 사자가 그물 덫에 걸린다. 살려준 쥐가 와서 줄을 갉아먹어 살려준다.
위기로부터 풀려나는 응답을 원하는가? 당장 풀 수 있는 것을 풀어주라.
먼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아마도 고속 응답, 신속한 응답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받기 원하는 것을 먼저 할 때 엄청 신속한 기도응답을 받게 될 것을 성경은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