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외면과 내면

Author
kgmcc
Date
2022-10-09 00:25
Views
17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지만 사람은 외모를 본다. 하지만 하나님이 중심을 보신다고 해서 외모를 함부로 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종종 외모가 우리 내면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브라함 링컨은 “나이가 40이 되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얼굴’ 은 외모보다는 내면을 의미한 것이다. 우리의 얼굴은 어떤 면에서 자신의 내면을 반영하고 있다.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분노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내면이 성숙한 사람이다. 이는 마치 호숫가에서 평화롭게 떠 있는 오리이지만 보이지 않는 두 발을 쉴새없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집을 완성하고 나면 기초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기초를 소홀히 한 집은 평상시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지진이 나고 폭풍우가 몰아치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

예전에 어느 한 성도집을 심방한 적이 있는데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직접 설계했다. Lake Norman 의 절경이 바로 보이는 땅을 사서 집을 지었던 것이다. 인상깊었던 곳은 그집 지하실 아래에 엄청난 양의 콘크리트와 철근을 부어서 만든 기초석이었다.

마치 지하 벙커를 연상케하는 그 집 콘크리트 기초석을 만들기 위해 10만불 이상을 들었다고 한다. 가파른 계곡에 위치한 그 집은 세워지기 전에 웬만한 집을 완성할 돈을 기초석을 다지는데 지불한 것이다.

브루클린 다리는 이스트 강 위로 아치형을 그리며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연결시켜 주는 건축물이다.

1872년 6월, 이 다리 공사의 설계 책임자는 다음과 같이 보고했다.

“수면 위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아무런 작업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반 대중에게 간단하게라도 해명하고 싶습니다. 지난 겨울 토대를 쌓기 위해 수면 아래 쏟아 부은 석조와 콘크리트의 양이, 지금 눈에 보이는 브루클린 타워에 사용된 양과 동일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성숙한 성도는 보이는 곳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잘 보지 않는 곳을 소중히 여긴다.

외면을 무시하지 않지만 내면을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자. 아름다운 외모는 곧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