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나 자신을 사랑할때

Author
kgmcc
Date
2022-11-27 04:26
Views
18


 

옛날 제가 사역했던 교회에 출석하시던 연세가 많으신 권사님이 어느 늦가을에 하신 얘기이다. “목사님 저는 가을이 될 때마다 외로움을 느껴요”. 사실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있으면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인간이다. 좋은 가족이 있고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는 것과 외로움은 인간의 본성기에 전혀 별개 인 듯 하다.

그래서 어릴 때 우리 대부분 두려워 하는 것은 혼자 떨어져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 혼자 있는 동안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일이 편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마 22:39) 는 성경 말씀이 있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경우에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가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니까 자신을 먼저 사랑할수 있어야 한다. 내가 내 자신을 편하게 여길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나도 내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내가 나를 편하게 느끼지 못한다면 어찌 다른 사람이 나를 편하게 여길수 없다. 왜냐하면 진정한 이웃사랑은 자기 사랑의 반영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물론 이기적인 자기 사랑이 아닌 성숙한 자기 사랑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이길은 홀로 있으면서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나자신을 바라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오랜 시간이 필요할수도 있다.

익숙해지는 것이 아닌 친밀해져야 한다. 오래 가까이 하면 익숙해질수 있다. 하지만 익숙함을 친밀함으로 착각해선 안된다. 진정한 사랑은 익숙함에 이쓴 것이 아니라 친밀함에 있다. 많은 경우 자신을 안다고 하지만 사실 익숙한 경우이다. 익숙해지는 경우 함부로 대하지만 친밀해지면 깊이 사랑하게 된다.

홀로 있어도 행복한 사람이 함께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 설 수 있다. 믿는 성도의 축복은 홀로 있을 때 우리 곁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이다. 고독은 홀로 있으면서도 행복할 수 있는 훈련을 하는 시간이 될수 있다. 늦가을 고독하고 외로울때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함께 하심을 상기하자.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 때문에 나는 내 자신을 사랑할수 있다고 고백하는 심령은 복된 심령이다. 진정으로 이웃을 사랑할 수가 있는 토대가 되어 마련 되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