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작은 것

Author
kgmcc
Date
2023-01-15 04:42
Views
8


 

어린 시절 재미있게 본 TV 드라마중에 '형사 콜롬보'가 있다.

형사 콜롬보는 남들이 잘 보지 못하는 작은 단서를 가지고 풀기 힘든 사건을 풀어나간다. 무릎을 치는 기상천외한 해결이 많았다.

어느 대 기업 CEO가 책에서 쓴 내용이다.

“나는 모임을 계획하면 언제나 부부를 함께 초청한다. 남자는 정장을 하고 점잖게 이야기를 하면 참 인격자인자 위선자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부 동반으로 모여 그 아내의 얼굴을 보면 알수가 있다. 그 아내가 아무리 잘 꾸며도 얼굴에 수심이 가득차 있으면 그 남편은 표리부동한 사람이다. 반면에 아내가 평범해도 얼굴에 평안함과 자신감이 있으면 그 남편은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틀림없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중요한 보직과 재정을 맡기면서 지금까지 회사를 이끌어 왔다"

지혜 있는 사람은 작은 일을 보고서 전체를 파악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임을 다시금 확인케 해주는 내용이다.

성경에 자기 하인의 중풍병 때문에 예수님께 나온 백부장이 있다(마 8장). 성경에 나오는 모든 백부장은 다 성실하고, 강직한 인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자기 문제 보다 남의 문제를 가지고 애타게 발버둥치는 사람은 드물다. 더구나 무시해도 좋을 하인의 병 때문에 직접 먼 걸음을 와서 애타게 호소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천한 것, 약한 것, 작은 것을 품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품는다는 의미이다. 가장 천한 것을 품는 것이 그사람이 가진 그릇의 크기임을 성경은 보여준다. 백부장은 하인을 사랑할 정도의 사랑의 넓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누구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약한 사람을 이렇게 배려하는데, 어떤 사람을 무시하겠는가? 이렇게 작은 일에 충성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찌 큰 일에 충성하지 않겠는가?

우리가 작다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으셨는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16:10)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을 보고 우리의 전 인생을 판단 하실수 있으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작은 것을 귀하고 가치있게 여기시는 분이시다.

올 한해도 미약하고 작은일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