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내가 살아보니까

Author
kgmcc
Date
2023-01-22 04:11
Views
5


 

이번 주는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고 장영희 교수의 글을 옮긴다.

1952년생인 장영희 교수는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에 걸려 두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된다.

숱한 역경속에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다.

그후 귀국해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2001년에는 유방암으로, 2004년에는 척추암이 엄습했다.

하지만 그녀는 굳은 의지로 고통을 참고 버티며 극복한다.

2009년 다시 찾아온 암이 간으로 전이되어 그해 5월 만 56세의 나이로 주님의 품에 안겼다.

24 년간 서강 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기독교 신자의 진실된 삶을 살았던 고 장영희 교수가

병상중에서 마지막으로 쓴 “내가 살아보니까” 라는 글을 이번 주 칼럼난에 옮겼다.

 
  •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살아보니까...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더라.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더라. 예쁘고 잘 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더라.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평생이 걸린다는 말이더라.

내가 살아보니까...

남의 마음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