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밍 효과 (framing effect)

프레이밍 효과란 같은 내용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듣는 사람이 완전히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되는 효과를 뜻한다.
리처드 탈러가 쓴 ‘넛지(nudge)’라는 책에서 의사가 심장병 환자에게 “이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90명이 5년 후에도 살아있습니다”고 말할때와 “이 수술을 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10명이 5년 내로 죽었습니다”고 말할 때 환자의 반응이 전혀 다른 것을 예로 들고 있다.
전자는 듣는 사람이 산다는 이미지를 마음속에 그리게 돼 안도감을 갖게 되지만, 후자는 죽는다는 부정적인 영상을 떠 올려 불안감으로 수술 받기를 꺼리게 된다고 한다.
그럼으로 우리는 어떻게 말을 하는가에 따라서 사람들에게 안정이나 불안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하겠다.
예수님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믿음의 언어’를 사용하셨다.
잊혀지고 왕따 당하면서 살았던 삭개오 앞에서 ‘내가 온 것은 바로 너와 같은 잃어비린자를 찾기 위해서이다’(눅19:10) 고 말했다.
귀신들린 아들을 데리고 온 아버지가 ‘무엇이든지 할수 있거든 도와달라’는 요청에 ‘할수 있거든이 무슨말이냐 믿는 자에겐 능치 못함이 없다’ 며 믿음의 언어를 사용하셨다.
그리고 성령님이 주시는 생각도 언제나 적극적이고 소망적이다.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롬8:25).
그럼으로 주님의 영에 사로 잡힌 사람들은 그 언어와 행동을 보면 알수 있다. 삶의 터전에서 주로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언어가 내 입술에서 나오는가?
우리는 나 자신도 모르게 말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안과 두려움을 넣어줄 수도 있고, 평안의 마음을 넣어 줄 수도 있다.
우리가 늘 긍정 적인 말을 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함으로 긍정적인 생각으로 먼저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한다.
둘째로,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모든 만물을 지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셋째로, 매일 성령과 기도로 대화하며 긍정적인 고백을 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적인 고백을 하며 살자.
남은 생애동안 주변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프레이밍 효과를 전하며 신앙생활 해나가는 성도가 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