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을때

Author
kgmcc
Date
2023-04-23 04:22
Views
39


 

우리는 노아의 홍수 사건을 잘알고 있다.

우리는 홍수에 대비해서 배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 배가 홍수에서 구하여 주었을 것이라고 간단히 생각하곤 한다. 이에 대해 성경은 이렇게 설명한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집을 구원하였으니...’(히11:7)

홍수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아직 보이지 않는 일이었다. 그런데 배를 준비해야 했다.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실제로 준비하는게 믿음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보이지 않는 일에 대해 믿음을 갖지 않는다. 노아시대를 예로 드신 예수님께서는 평상시대로 시집가고 장가가고 믿음없이 살아가다가 한순간에 멸망에 이르게 됨을 말씀한다(눅17:27).

이미 홍수가 났다면 그건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의 문제가 된다. 하지만 홍수가 아직 나지 않았을 때, 눈에 보이지 않을때는 믿음의 문제이다. 노아가 믿음으로 방주를 준비할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의 하나님에 대한 경외함에 있었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매일의 현실이 우리의 믿음을 흔들 때 필요한 것은 경외함에 있는 것이다.

적합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대다수가 젤렌스키 대통령를 전적으로 신뢰를 하고 있다. 이는 군인들에게 영향을 미쳐 전쟁터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푸틴을 바라보는 러시아 국민과 군인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절대 패배할수 없다는 신념은 우크라이나인들이 더 강한 듯 하다. 왜 그런가? 지극히 내 개인적으로는 두 나라 지도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차이에서 있다고 생각해본다. 현실이 어렵고 고달픈 것은 두나라가 다 마찬가지이다. 아니 우크라이나가 처한 현실이 더 비참하고 처절하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푸틴이 비교 불가할 정도로 굳건하고 견고하다.

현실이 우리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고 그래서 나의 신념과 믿음이 흔들리게 될 때 필요한 것은 경외함에 있다. 경외함이란 무엇인가? 지도자에 대한 전적인 신뢰가 하나님을 향하게 될 때 경외함이라 할수 있다.

‘하나님의 뜻에 대한 존중, 내 마음대로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믿음을 지키게 하는 것‘ 이 바로 경외함이다.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을 때 우리는 믿음으로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감사한 마음으로 올바르게 행동해나갈수 있다. 그리고 보이지 않고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준비하며 매일의 생활을 해나갈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살아가는 것에 있다. “너희 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법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시 3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