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하소서

얼마동안의 시간이 지나면 밑천이 떨어지는 우리 인간과는 달리 하나님은 늘 새롭게 하실수 있는 분이시다.
그래서 새 날, 새 달, 새 해, 새로운 만남을 허락해 주시고 그때 새로운 일을 행하신다.
같은 날이지만 새날은 다른 날이다. 같지만 달라진 하루는 새로운 날이다. 똑 같은 사람인데 결혼 하면 신랑, 신부라고 부른다.
초창기의 시간은 신혼기라 말한다. 새로운 신(新) 단어를 사용해서 새롭게 된 사람, 새로운 시간이라는 의미이다.
우리의 인생중에 가장 복된 새날은 예수님을 믿는 순간일 것이다. 여전히 피조물이지만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이다(고후 5:17).
죄인은 의인이 되고, 마귀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 똑같은 사람이 전혀 새롭게 된 것이다.
연극에서 한 막이 끝나면 새로운 막이 오른다, 책에서 한 장을 읽고 나면 새로운 장으로 들어가게 된다.
교회 생활에도 이와 마찬가지의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서는 과거를 떠나 뒤의 것을 잊어버리는 마음이 있어야 하겠다. 이는 마치 대나무가 매듭을 지으면서 성장하는 원리가 같다고 본다. 과거를 매듭지어야 새롭게 뻗어나가게 될 것이다. 나무는 겨울이 되면 모든 잎과 모든 열매를 내려놓는다. 아무리 화려하고 무성한 잎사귀도 크고 탐스런 열매도 내려 놓는다. 그렇게 하는 명백한 이유 한가지 바로 희망찬 봄을 위해서 일 것이다. 희망찬 봄을 위해 지나간 과거의 아픔과 과거의 화려한 영광도 내려놓아야 하겠다. 희망찬 새로운 날을 위해...
하나님은 늘 새롭게 해주실수 있으신 분이시니까....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그래서 새로운 날 새로운 달, 새로운 미래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경배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