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아버지의 원대로

Author
kgmcc
Date
2023-10-29 01:13
Views
23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세 번의 간절한 기도를 하신 후 십자가의 길을 가신다.

이는 믿는 성도의 성숙의 단계를 보여주는 듯 하다.

1.먼저 자신의 소원을 간구하신다. 이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고통과 고난의 환경이 닥칠 때 우린 고통을 피하고 싶어한다. 주남도 그랬다면 우리인간은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2.자신의 소원을 포기한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성숙한 신앙인 일수록 자신의 뜻을 쉽게 포기할줄 안다. 자신의 소원을 아뢸수 있다. 다만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지 않을 때 내 뜻을 포기 하는자가 되어야 한다. 많은 경우 자신의 뜻을 쉽게 포기 하지 않는다. 여기서 신앙의 갈등과 실패가 오는 것을 보게 된다.

3.하나님 뜻에 순종하기로 결단한다.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찾았다. 하지만 그뜻에 순종하기로 완전히 결단하기까지 세 번의 기도가 필요했다. 두 번의 기도 까지 잠을 자던 제자들을 깨우는 모습에서 우리는 웬지 불안해 하는 주님의 모습을 본다. 하지만 하나님 뜻에 완전히 순종하기로 결단 하신후에 평강과 담대한 모습으로 바뀌셨다. 여전히 잠자고 있던 제자들을 보고서도 개여치 않고 자신을 잡으러 오는 무리들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많은 경우 하나님의 뜻을 알고서도 온전히 순종하기로 결단하지 못함으로 평강과 담대함이 없이 신앙생활을 한다. 순종하기로 결단함으로 평강과 담대함으로 살아가자.

헌데 순종과 결단은 그 필요성을 알게 됨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숙련공이 되기 까지 수많은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듯이 기도가 필요하다. 예수님이 세 번의 기도를 하셔야 했다면 우리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마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가장 성숙한 성도의 첫말을 이것이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