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도를 통한 성경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이 교회마다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한 장의 지도를 보면서 전체적인 사건을 살펴보는 것인데 성경의 맥을 짚어가는데 좋은 방법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성경 전체를 한꺼번에 보는 것에 있다고 하겠다. 어떤 목회자를 이 방법을 성경 조감(鳥瞰)이라고 표현한다.

조감(鳥瞰)이란 새가 높은 하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을 의미하는 데 이처럼 전체를 한 눈으로 관찰하는 방법이라는 의미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예전에 교회서 성경 전체를 조감하는 공부를 인도하는 동안 인생 전체 그림을 보는 것의 중요성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다.

인생을 부분적이고 단편적으로가 아닌 전체를 보는 사람은 무엇이 중요한지인생의 우선순위를 알게 된다.

왜냐하면 인생 전체를 본다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을 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마지막을 보면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은 미래를 잘 준비하는 인생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인생 전체를 볼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선택을 할것이다.

왜냐하면 오늘의 선택이 결과를 낳고, 오늘 심는 씨앗을 머지않은 장래에 거둘 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생 전체를 보는 사람은 어떤 사건을 만나게 되어도 초연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어떠한 사건도 그것은 하나님이 경영하시는 하나의 사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건도 하나님의 손길 속에서 얼마든지 복된 사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로 어떠한 사건을 만나게 될지라도 전체를 볼수 있는 안목을 키워나가자.

그래서 좋으시고 사랑이신 하나님,

내가 만나는 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소망찬 내일을 향해 전진해나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