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준이 될 때
<사사기 14장 1-5절>
1.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이번주 수요일 부터는 삼손에 관한 내용을 가지고 같이 은혜의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삼손의 내용은 사사기 13장부터 16장까지 4 장에 걸쳐서 나옵니다. 그리고 사사기에 등장하는 마지막 사사라 할수 있습니다. 사사기 13장에 삼손이 처한 당시의 사회적인 배경과 삼손의 가족 배경이 나옵니다. 사사기 13장 1절입니다.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시니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으므로‘ 우리가 이전에 살펴보았지만 사사기 기간동안에 계속 반복되어 일어나는 4가지 형태의 주기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앞에 악을 행하면 하나님이 주변 국가들을 사용하셔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고 회개를 하면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시고 회복하게 하십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를 하게 되고 그로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는 이러한 주기가 반복되어지는 것이 사사기에서 볼수 있는 특성입니다. 1절 내용에서 보신것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시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번에는 40년 동안 블레셋 사람에게 이스라엘을 넘겨주십니다. 이 40년은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압제를 받는 기간 중 가장 긴것인데. 그만큼 이스라엘 자손들의 타락과 죄악이 심해져 있음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에게 40년 동안 고통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받고 있는 고통이 어디서 왔는지 왜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 조차도 생각하지 못할만큼 영적으로 타락한 시기인 것을 우리는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냥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구원자를 준비하십니다. 누구입니까? 물론 삼손입니다. 삼손의 아버지의 이름은 마노아 이고 그 어머니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었습니다. 사사기 13장 2절입니다. 2.소라 땅에 단 지파의 가족 중에 마노아라 이름하는 자가 있더라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더니 ‘그의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므로’
그당시 소라라는 지역은 예루살렘에서 서쪽으로 약 23킬로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단 지파에 속한 지역입니다. 단지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 가까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단 지파 사람들은 그 어느지파들 보다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시달리면서 힘들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이 단 지파는 블레셋 사람들을 피해서 북쪽으로 이사를 하게 됩니다. 어쨌든 임신하지 못하는 마노아 아내에게 하루는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사사기 13장 3-5절입니다. 3.여호와의 사자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가 본래 임신하지 못하므로 출산하지 못하였으나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4.그러므로 너는 삼가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지니라 5.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머리 위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하시니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나실인은 하나님께 헌신된 사람, 하나님께 바쳐진 구별된 사람을 말합니다. 민수기 6장을 보면 나실인이 지켜야 하는 세 가지 규칙이 나옵니다. 첫째는 술과 그 외에 취하게 하는 것들을 피해야 하고(민 6:3) 둘째는 자기 머리카락에 칼을 대지 말고 길게 길러야 합니다(민 6:5). 그리고 셋째는 죽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민 6:6). 그런데 그당시 사람들은 종종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서 특별히 어느 일정한 기간을 정해놓고 스스로 나실인이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삼손의 경우는 뱃속에서부터 구별되어 평생동안 나실인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면에서 삼손은 특별한 경우에 속하다 할수 있습니다. 사사기 13장 마지막 구절인 24절, 25절입니다.
24.그 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 아이가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복을 주시더니 25.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마하네단에서 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더라
‘그여인이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삼손이라 하니라’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그와 함께 함으로 말미암아 삼손은 초월적인 힘과 능력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사로서 준비가 된다고 하는 내용으로 13장은 끝납니다. 이렇게 삼손이 출생하게 된 배경과 성장 과정을 기록한 내용을 보면 어떤 면에서는 예수님의 탄생과 비슷한 모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삼손을 보내신 그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악을 행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에 의해 40년 동안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삼손을 보내주십니다. 특별히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의 몸을 통해서 구원자를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이루어진 것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하심 때문에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하심으로 인해 이땅에 구세주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임신할수 없는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하게 하셔서 그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죄와 허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인간들을 구원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하심에 있습니다. 하지만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삼손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주어진 사명을 온전하게 이루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삼손을 이스라엘에 보내신 하나님을 보면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실려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사랑하심을 다시한번 알게 됩니다.
사실 삼손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 속에서 태어난 사람이라 할수 있습니다. 삼손의 어머니는 임신하지 못하는 몸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삼손을 잉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자로부터 아이를 낳게 되면 구별된 나실인으로 키워라 고 하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삼손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손은 시작부터 넘어집니다. 삼손의 인생 비극은 만나서는 안될 이방 여인을 만남으로서 일어나게 됩니다. 본문 1-3절입니다. 1.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삼손은 돈 때문에 넘어진 것이 아니고 권력이나 명예 때문에 넘어진 것도 아닙니다. 정욕에 넘어졌습니다. 삼손은 평생동안 세명의 여인을 만났는데 그 첫 번째가 딤나 여인입니다. 삼손은 딤나여인을 보는 순간에 한눈에 반해서 그 여인과 결혼을 할수 있게 해달라고 자기 부모님에게 간청합니다. 삼손의 부모님은 할례를 받지 않은 여인과의 결혼은 안된다면서 반대했지만 결국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는 것처럼 삼손의 고집을 이겨내지 못하고 마침내 결혼을 허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삼손은 이 첫 번째 결혼에서 실패하게 됩니다. 이 첫 번째 결혼에서 실패를 한 삼손이 가사에 내려갔다가 한 기생을 보게 되는데 그만 참지 못하고 그 기생의 집에서 하룻밤 자게 됩니다. 거룩한 나실인으로 태어난 삼손이 창녀집에 들어가서 잠을 잤던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들릴라 여인입니다. 삼손은 이 들릴라 여인의 무릎에 누워 잠을 자다가 자기 머리 카락이 짤리게 되고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힘과 능력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잡혀가 비참하게 인생을 마칩니다. 이러한 삼손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인생의 첫 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습니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게 되면 평생 꼬이는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으로 꼬이는 인생을 살지 않을려면 첫 단추를 잘 끼울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삼손의 인생을 보면 처음부터 시작해서 죽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실패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정욕으로 인하여 넘어지고 유혹 때문에 넘어지고 개인의 복수심 때문에 넘어지고 하면서 끊임없이 넘어지고 실패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삼손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요소를 우리는 오늘 본문 2, 3절에서 찾아볼수 있는데, 먼저 본문 2절을 다시한번 보시겠습니다. 2.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삼손이 성경에 등장한 이후 가장 처음으로 하는 말이 이구절에서 나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입니다. ‘내가 딤나에서...’ 그리고 후반부를 보시면 ’내 아내로‘ 입니다.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삼손이 성경에서 가장 먼저 했던 말은 ’내가‘ 입니다. 자기 자신이 기준이 되어 살아가는 삼손의 모습을 우리는 볼수 있습니다. 그러자 삼손의 부모님이 반대합니다. ’삼손아 네가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하신 나실인인데 어떻게 이방 여인과 결혼을 할 수가 있느냐‘ 이렇게 부모님이 반대를 하니까 삼손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3절 후반부입니다. 3.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내가 그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내가’, ‘나를 위하여’ 그러니까 삼손의 인생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신’ 이 기준이었습니다. 삼손의 생각과 행동의 기준은 자기 자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실패한 것입니다. 선택과 결정하는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내가‘ 되어서 살아가게 되면 결국 우리는 비틀어지고 꼬이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기준이 되고 내눈에 좋은 대로 결정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 것입니까?
세가지로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첫째로, 내게 좋은 것이 하나님의 말씀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자를 보고 자기 마음에 들어 결혼하기 원했니다. 하지만 이것은 하나님 말씀에 맞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은 그 가나안 땅의 사람들과 혼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인종 차별한다거나, 아니면 단순히 이스라엘 백성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가나안 땅에 사는 이방 사람들은 참신인 하나님이 아닌 거짓된 신들과 우상들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과 거짓된 신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입니다.
그럼으로 우리 믿는 성도들은 내 눈에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이 기준이 되어 살아야 합니다. 사실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하나님 말씀에 맞는 것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눈에 좋은 것과 하나님의 말씀과는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리에 나올수 있기에 힘써야 합니다. 그런 생활을 해야 내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 갈수 있습니다.
내 눈에 좋은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둘째로, 내 눈에 좋은 것이 사명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손이 왜 딤나에 내려갔습니까? 딤나는 원래 이스라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손 당시에는 블레셋 사람에게 빼앗겨 블레셋 땅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배경에서 볼 때 삼손이 딤나로 간다면 그 땅을 다시 찾겠다고 하는 사명자 의식을 가지고 가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딤나에 갔다가 삼손은 그곳에 살고 있는 블레셋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삼손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전히 잊었습니다. 삼손의 일생을 살펴보면 삼손은 자신의 사명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행동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볼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내게 주어진 사명을 잊어버리고 살아가게 되면 내 눈에 좋아보이는 것만 따라 가는 삼손과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럼으로 바라옵기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겨주신 이 가정과 교회와 그리고 직장과 사업에서 일할때마다 사명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 눈에 좋은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셋째로, 내 눈에 좋은 것이 주변사람들의 생각과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된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그 일에 대해서 진지하게 충고나 조언을 할때는 우리는 진지하게 받아들일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변의 사람들과 조화와 화평을 이루며 살아갈수 있습니다.
그당시 자녀들을 결혼시키는 것은 부모의 권한에 속했습니다. 그당시 풍습에 의하면 삼손은 자기 마음대로 결혼할 수 없었고 그래서 아버지에게 자신의 결혼을 위해 떼를 썼던 것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부모님이 건네시는 진지한 충고와 조언을 듣지 않았습니다. 삼손에게 있어서 부모는 자신의 눈에 좋은 것을 이루기 위한 도구에 불과 했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은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예전보다는 덜 수용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나이가 들어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일수 있는 온유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에 내 마음이 흔들리지는 말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어떠한 충고를 하든지 간에 내자신이 상처를 받지 않을 만큼의 내게 성숙함과 강인함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잘못 할수 있고 실수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내가 잘못했을 때 충고하는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그것은 축복입니다. 그리고 그 충고를 내가 기꺼이 받아들일수 있다면 그것은 더큰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이 성숙한 사람들만이 서로 서로 충고를 하고 충고를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이렇게 삼손은 일생을 살아오는 동안 자기가 기준이 되어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이 주신 사명과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진지한 조언이 자기 생각과 마음에 맞지 않으면 무시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삼손은 늘 실패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삼손에게 끝이없이 계속 베풀어지는 것을 우리는 볼수 있습니다. 본문 4절입니다. 4.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언핏보면 이 내용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삼손이 블레셋 여자와 결혼을 하는 것은 블레셋 사람을 치려는 목적이었고 이 일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일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이 일을 반대했던 삼손의 부모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다고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원문을 보면 ‘삼손이 틈을 타서’ 가 아니라 ‘그가 틈을 타서’ 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가 틈을 타서’ 에서 '그' 는 ‘하나님’ 으로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했다 가 아니라 ‘하나님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했다’ 라는 해석이 올바른 해석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비록 삼손은 자기 눈에 좋은 대로 행하며 하나님 말씀과 사명과는 관계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명자의 의식을 가지고 딤나로 내려간 것이 나리라 그냥 딤나로 갔습니다. 그리고 한 이방 여인에게 반하여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려' 하십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서 내 눈에 좋은 것을 따라서 행동할 때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살아가야 하지만 사명자의 삶을 살지 못할때가 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화평을 이루는 peace maker 가 아니라 Trouble maker 로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신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이 삼손처럼 잘못과 실패의 연속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저와 여러분 이 모든것을 연합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겠다고 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십시다. 바라옵기는 저와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잘못된 결정과 실수가 있다 할지라도 그 가운데서도 선을 이루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면서 신앙생활해나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