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0.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
<마가복음 3장 31-35절>
31.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33.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34.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성경을 보시면 가정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창세기 2장을 보시면 아담과 하와로 부터 시작해서 그이후 아들인 가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창세기 6장을 보시게 되면 홍수의 심판을 앞둔 노아의 가족 이야기가 나오고 계속해서 창세기 12장을 보시게 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그후 아내 사라와 관련된 가정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창세기 24장에서는 이삭이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25장 에는 에서와 야곱이 태어나고 그 이후 그 가정에 여러 가지 갈등이 일어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이 라헬과 레아를 아내로 맞이하는 이야기와 열두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열 두 아들 중 한명인 요셉의 이야기가 전개되어지다가 애굽 총리가 된 요셉이 애굽에서 죽음으로서 창세기는 끝이 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과 요셉은 모두 한 가정이요 뿌리가 같은 한 족보입니다. 그러니까 창세기를 크게 보시면 아브라함이라고 하는 한 가정, 한 뿌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출애굽기는 모세의 부모인 아므람과 요게벳 가정에 대한 이야기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 출생한 모세가 애굽에서 400여년간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져내는 역사가 바로 출애굽기의 역사입니다. 룻기 에는 엘리멜렉과 나오미 가정과 그가정에 며느리로 들어온 룻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나중에 룻과 보아스가 하나님의 섭리로 만나 믿음으로 가정을 꾸미게 되는 이야기가 바로 룻기 입니다. 그리고 욥기는 우스 땅에 살고 있던 욥이 아주 큰 어려움을 당하여 가정이 풍지박살 났다가 마침내 회복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호세아 서에는 남편 호세아와 그 아내 고멜 그리고 세 명의 자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신약으로 넘어오게 되면 목수인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서 탄생하는 예수님의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공생애 활동을 하실때 나사로와 마르다 와 마리아 이 세 오누이가 살고 있는 가정을 자주 방문하였고 특별히 그 가정을 사랑하신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저와 여러분은 가정을 중심으로 해서 성경 전체 내용를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이 내용을 한문장으로 요약한 성경구절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 디모데 전서 5장 8절이라 생각해봅니다. 8.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불신자 보다 더 악한 자니라’ 이렇게 성경은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가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종교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처음 들어왔을 때 가장 비난 받고 핍박을 받게 된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가정을 하찮게 여기고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무시하는 천박한 종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거중의 하나가 바로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도 포함되어있습니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라고 반문하시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 라고 하신 이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기독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천하에 몹쓸 종교이다 라고 비판했던것입니다. 이러한 비판은 성경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시간에는 저와 여러분이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성경이 말씀하는 가족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게 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와 그 동생들이 공생애 활동을 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31절입니다. 31.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이렇게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복음 사역을 위해서 집을 떠나 있던 예수의 소식이 궁금해서 방문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를 우리는 21절에서 찾아볼수 있습니다. 21.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그러니까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가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가 미쳤다’ 라고 생각하는 그 근거는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그당시 종교지도자들이 퍼트리는 소문에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에게 사로 잡혀서 귀신을 내쫓고 여러가지 이적을 행하고 있다는 소문을 냈던 것입니다. 22절입니다. 22.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이렇게 그당시 종교 지도자인 서기관들이 예수가 귀신이 들려서 이상한 일을 행하고 있다 라는 소문을 퍼트렸습니다. 그리고 그소문을 들은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가 미쳤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친척들은 자신들이 가진 생각을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에게 얘기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님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지금 현재 예수님 주변에서 돌아가고 있는 이 상황을 자세히 설명을 하고 그래서 예수님이 하고 계시는 일을 그만두게 할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야. 예수야 지금 네 친척들은 모두가 다 네가 귀신들려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단다.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도 마찬가지로 네가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에게 사로 잡혀서 이적을 행한다고 말하고 있다. 나는 네가 귀신 들린 아이가 아닌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네 동생들이 처한 입장을 한번 생각해봐라. 너 때문에 동생들이 상처에 많단다. 네 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집으로 돌아가자. 그래서 얼마동안은 조용하게 지낼수 있으면 좋겠다.” 아마도 이렇게 말을 할려고 어머니 마리아는 동생들을 데리고 예수를 찾아왔을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밖에서 어머니와 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들은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34절 35절입니다. 34.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이것은 예수님께서 육신적인 가족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가족의 개념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신다고 하는 가족의 개념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형제, 자매간이 된다고 하는 가족의 개념입니다.
물론 성경은 이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육신적인 가족은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도 누구보다도 육신의 가족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어가시면서도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제자 요한에게 부탁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신후에는 예수님의 친 동생인 야고보에게 나타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예수님은 육신의 가족을 사랑하셨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가족을 이 육신적인 가족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고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시간에는 육신적인 가정과 영적인 가정을 이루는 중요한 세가지 요소를 가지고 서로 비교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피와 유전자와 그리고 구성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육신적인 가족과 영적인 가족간의 차이는
1. 피에 있습니다.
아시다 시피 육신의 가족은 부모로부터 한 피를 이어받아서 한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이 이세상에 친히 세우신 기관이 두 개 있는 데 그것은 바로 가정과 교회입니다. 그리고 이 교회는 다른 말로는 영적인 가정이다 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세우신 기관은 가정과 교회인데 한마디로 말하라고 한다면 가정 뿐 인 것 입니다. 그런데 이 가정은 육신적인 가정과 영적인 가정으로 나뉘어 집니다. 그리고 육신적인 가정은 육신의 부모로부터 한 피를 이어받은 자녀들과의 공동체라고 한다면 영적인 가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이루어진 교회라고 할수 있습니다. 육신의 가정의 족보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아담이 제일 꼭대기에 있습니다. 그럼으로 오늘날 이 세상에 존재하고 있는 이 가정은 모두 아담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담의 피로 세워진 가정의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축복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습니다. 서로 죽이고 서로 속이며 서로 상처를 주고 받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구태여 멀리 찾아 볼 것도 없습니다. 여기 미국에 이민을 온 사람들의 가정을 보게 되면 형제 자매들간에 서로 얼굴도 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생명을 살리는 예수님의 피가 아니라 죄를 짓게 하고 죽이는 아담의 피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장 17절입니다. 17.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아담이죠)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아담의 피를 이어받은 육적인 자녀들은 죄를 짓고 그 진 죄값으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예수님의 피를 이어받은 영적인 자녀들도 물론 죄를 짓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피를 의지해 죄를 용서함 받고 생명을 얻어서 마치 왕과 같은 자유자의 신분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아담의 피는 땅에 속한 자의 피 이고 예수님의 피는 하늘에 속하신 분의 피 입니다. 고전 15장 47절입니다. 47.첫 사람은(아담을 의미)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예수를 의미)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이렇게 하늘에 속한 예수님의 피를 이어받은 영적인 가족들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이 육신의 몸에는 아담의 피가 있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처럼 유혹에 넘어지기도 하지만 예수님의 피를 통해 회개하여 죄 용서함받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으로 살아갈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태어난 공동체입니다. 사도행전 20장 28절 입니다. “28.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의 생명의 피를 흘리게 하셔서 세우신 기관이 교회입니다. 그럼으로 성경은 죄인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흘리시고 죽으신 예수님에 관한 책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이렇게 말 한 적이 있습니다. “성경을 짜 보아라 피가 나올 것이다” 우리는 생명을 살리시고자 하늘에 속한 예수님의 피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영적인 가족들임을 믿으며 신앙생활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람들이 육적인 가정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왔다고 예수님에게 얘기를 했다면 예수님은 영적인 가정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피로 이루어진 육적인 가정은 이세상에서만 지속되지만 예수님의 피로 인해 이루어진 영적인 가정은 이세상뿐만 아니라 저 하늘나라에서까지 영원히 지속 된다는 점에서 훨씬 더 귀중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육신적인 가족과 영적인 가족간의 차이는
2. 유전자(DNA) 에 있습니다
자녀들은 육신의 부모님이 지니고 계신 유전자 DNA를 물려 받습니다. 그래서 부모 자식들을 보면 서로 얼굴 모습이 비슷하거나 목소리가 비슷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격과 성품도 비슷하게 닮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아마 제 딸을 자기와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과 같이 두고 제 딸을 찾아보라고 말한다면 제 딸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제 딸을 바로 찾아 낼것입니다. 그것은 제딸이 제 모습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을 과학적인 표현으로 설명하자면 부모의 유전자를 자식이 이어받아서 얼굴모습이나 성품이 비슷한 것입니다. 영적인 가정인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예수의 영인 성령을 받게 됩니다. 에베소서 1장 13절입니다. 13.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습니다. 이렇게 성령이 곧 하나님의 유전자 DNA 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이 성령의 사역으로 인해서 우리는 점점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처럼 말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예수님처럼 행동하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됩니다. 성령을 받았기 때문에 성령의 열매를 맺고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가 난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후 2장 14절입니다. 14.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그러니까 세상사람들이 예수 믿는 성도들과 같이 있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를 맡을수 있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가 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유전자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 해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의 유전자는 육신의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유전자와는 다릅니다. 어떻게 다릅니까? 하나는 사망이요 또 다른 하나는 영생입니다. 고린도 후서 2장 16절입니다. 16.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는 바로 생명의 냄새입니다. 하지만 육신의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이 DNA는 아무리 재능이 있고 아무리 뛰어난 미모가 있는 좋은 유전자라고 해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유전자입니다. 우리는 영생하게 되는 하나님의 DNA를 받았습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냄새와 향기가 드러내며 살아갈수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육신적인 가족과 영적인 가족간의 차이는
3. 다양한 구성원에 있습니다.육신의 가정을 보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제, 자녀들처럼 다양한 구성멤버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가정인 교회 안에도 다양한 모습의 구성원들이 있습니다. 요한 일서를 보시면 교회안에 존재하는 영적인 가족 구성원을 3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린이, 청년, 아버지 입니다. 요한 일서 2장 14절입니다. 14.아이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앞부분에 아이들아 중간을 보시면 아비들아 그리고 후반부에 청년들아 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렇게 성경은 영적인 가정인 교회에 있는 성도들을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누고 있습니다. 아이, 청년 아비입니다. 이렇게 아이, 청년, 아비들로 나누는 것은 육신의 나이로 구분 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성숙도에 따라 구분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이가 들어도 신앙이 미숙하면 아이이고 나이가 어려도 신앙이 성숙하면 청년이나 아비인 것입니다. 자 이 아이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아버지를 알았음이요. 아버지를 아는 것이 아이입니다. 아이는 자기 아버지를 알아야만 합니다. 왜요? 그래야만 자기가 보호받고 살아갈수가 있는 것이죠. 저희 집에는 베란다가 있는데 해마다 봄철이 되면 그 베란다 처마밑에서 새들이 둥지를 짓고 알을 낳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봄에 제비가 둥지를 짓고 알을 낳고 시간이 지나자 부화되어 자란 새끼를 데리고 날아갔습니다. 그런데 그후 또 다른 제비가 날아와 그곳에 알을 낳고는 며칠 안되자 그냥 떠나버리고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후 한달 가량이 지나자 알을 깨고 나와 자기 혼자 부화를 해서 둥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저 새끼가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곧 죽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튿날이 되던 시간에 어디에서 어미 제비가 날아오는 것입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한쌍의 제비가 베란다에 있는 둥지에 날아온 것입니다. 아마 우리가 듣지 못하는 소리로 갓 부화된 새끼가 부모를 애타게 찾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새끼가 부모와 같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새끼를 사람으로 적용시키면 아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아이는 자기 부모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갈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아이는 어떻게 자기 아버지를 알게 되는 것입니까? 요일 2장 12절 입니다. 12.자녀들아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너희 죄가 그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함을 받았음이요
성경에서 말씀하는 아이들과 자녀들은 바로 예수님으로 부터 자신의 죄가 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신앙 생활하는 자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가 이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이 이제 바로 내 아버지가 되신다 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가는자들이 아이들이요 자녀들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 형제 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청년들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조금전에 본 요한일서 2장 14절 다시한번 봅니다. 14. ...청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 안에 거하시며 너희가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너희가 강하고 흉악한 자를 이기었음이라. 청년의 특성은 강하고 이기는 것에 있습니다. 어떻게 강하게 되고 이길수 있게 됩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안에 거하시며’ 그래요. 하나님의 말씀이 늘 자신의 심령속에 있는 자들은 강하게 되며 그래서 이기며 살아갈수 있습니다. 청년인 것입니다.
영적으로 청년이 되면 흉악한 마귀의 유혹을 이겨낼수 있습니다. 무엇이 마귀의 유혹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말씀을 통해서 분별함으로 말미암아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수 있는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우리 모두가 말씀을 읽고 묵상하심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어린아이에서 영적인 청년으로 성장해 나갈수가 있으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영적인 아버지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14절 중간입니다. 14. ...아비들아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너희가 태초부터 계신 이를 알았음이요...
교회안의 영적인 아버지는 영적인 어린아이 시절과 청년시절을 다 경험한 사람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이런 저런 여러 가지 사건과 문제들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지혜와 명철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영적인 아버지는 문제가 생길때마다 바로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해결하는 사람이라 할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청년들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들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권면하고 격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화평하고 화목하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이런 아버지의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많이 있어야 축복된 교회라 할수 있습니다.
만약에 내 자신이 영적인 어린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영적인 청년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말씀을 배우고 말씀을 읽고 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내 자신이 영적인 청년이라고 생각한다면 이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이런 저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아비된 심정으로 신앙생활 해나가십시다.
이제 간단히 정리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내가 진 죄값을 지불하시기 위해서 흘리신 피를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을때에 예수님의 영인 성령을 받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믿는 성도는 어디에서든지 예수님의 냄새와 향기를 드러내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바라옵기는 이제 우리는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성장 하는 생활을 해나가십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우신 이 영적인 가정인 신앙공동체를 보다 온전하고 아름답게 이루어 나갈수가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