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부모님을 공경하라

Author
kgmcc
Date
2020-05-10 01:41
Views
99
본문 : 에베소서 6장 1-3절

날짜 : 2020년 5월 10일

 

<에베소서 61-3>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우리나라에서는 5월을 가정의 달로 지킵니다.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고, 5월 8일은 어버이 날, 그리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21일은 부부의 날로 정해놓고 지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은 일년 12개월중에서 5월을 가장 기다린다고 합니다. 5월 21일 부부의 날이 되면 아내인 경우에는 평상시와 달리 남편이 꽃이나 카드를 사오기도하고 모처럼 외식도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나이어린 자녀인 경우엔 5월 5일 어린이날이 되면 부모님이 장난감을 사주시기도 하고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기 때문이고,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의 경우에는 5월 8일 어버이날에 자식들이 용돈이나 선물을 준비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5월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 또 한편 그반대로 5월을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작년 5월 5일 어린이 날에 경기도 시흥의 도로 가에 주차된 한 차량 안에서 일가족이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그 차안에는 2살과 4살난 자녀가 부모와 함께 숨져 있었습니다. 그 집의 가장은 주물공장에 다니면서 적은 월급을 받고 일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약 7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 날이 되었지만 자기 자녀가 좋아하는 선물이나 음식을 사주지 못하는 것을 비관하다가 가족이 모두 함께 세상을 떠나는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루 뒤인 6일에는 서울 목동에 살고 있던 35살 여성이 자기 부모님과 다투다가 몸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렀습니다.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을 해 급하게 불은 껐지만 그 여성은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딸을 말리던 어머니는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버지도 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그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왔지만 합격하지 못해서 취업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주변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일년동안 일어난 통계자료를 보면 가정의 달인 5월에 이와 같은 사건이 더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자살예방센터의 통계를 보면 2017년도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 수가 1만 2463명인데 이중 5월이 1158명이나 차지해 일년 열두달 중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같은 통계는 매해 마다 비슷한 양상입니다. 아마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것은 ’가정의 달‘ 을 지내는 동안에 다른 가정들은 행복한 것 같은데, 유독 나만, 우리 가족만 불행하다 고 하는 마음이 더 강하게 작용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유럽에서도 봄에 자살률이 높아서 이러한 현상을 ‘스프링 피크’라고 말하지만 유독 ‘가정의 달’ 이 있는 우리나라가 더욱 심한 편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앞섭니다.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살기 위해서 ‘가정의 달’을 정했는데 적지않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정과 다른 사람들의 가정을 비교하면서 상대적으로 불행함을 느끼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느 목사님은 5월 가정의 달에 설교하기가 참 부담스럽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어린이 주일에 설교를 하다보면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어주지 못한 성도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이고, 어버이 날 주일에 설교를 할때면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했던 성도들이 기가 죽은 모습이 보이고, 부부 주일날에 설교를 할때면 그동안 자주 부부싸움을 하며 살던 성도들이 눈에 보여서 5월 가정의 달에 설교하는 것이 참 부담스럽다고 라는 얘기를 듣은 적이 있습니다.

저자신도 역시 ‘부모님을 공경하라’ 라는 주제로 설교하는 것은 참 부담스럽습니다. 지금은 이세상을 떠나 천국에 계신 제 부모님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라는 설교제목을 가지고 설교하는 저를 보시면 이렇게 말하실 것 같습니다. ‘너 참 말은 잘하네, 그런데 너는 그 말을 제대로 실천 했니?’ 그래서 참 부담스럽습니다.

오늘은 mother's day입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월 둘째 주일을 mother's day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 날로 지키죠. 이 어버이날을 영어로 표현 한다면 parents day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는 mother‘s day이고 한국에서는 parents day입니다. 그래서 미국에 있는 모든 한국 교회들은 오늘을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 공경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본문 2절 전반부입니다.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영어성경을 보면 ‘Honor your father and mother’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가 다 ‘부모님을 공경하라’ 고 가르칩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가르치지 않는 종교는 이세상 그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 부모님 공경하는 것에 대해서 이세상 다른 종교와 기독교의 가르침 중에서 단 한가지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다른 종교에서 부모님을 공경 하는 것은 인본주의사상에서 나온 것이지만 기독교에서의 부모님 공경하는 가르침은 인본주의가 아니라 신본주의에서 나온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세상 종교의 경우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도리’ 라는 동기에서 ‘부모님 공경’ 해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임으로 ‘부모님 공경’ 이 시작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아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믿는 성도들의 아버지가 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내 가족만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믿는 성도들은 모두가 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자녀들이고 한 가족인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인은 영원히 나의 아버지가 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세상에 살아가는 동안에 육신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시는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부모님 공경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시간에는 어버이 주일을 맞이해서 부모님 공경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부모님 공경은 왜해야 합니까?

1. 명령이기 때문에

2절입니다.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첫계명이니’. 계명이라는 단어는 명령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명령 중에서도 첫 번째 명령이니까 가장 우선적으로 행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하는 계명은 첫 계명이 아니라 제 5계명입니다. 그런데 왜 첫계명이라고 말씀합니까? 시내산에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았을 때 십계명이 새겨진 두 둘판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한쪽 돌판에는 1계명에서부터 4계명까지 새겨져 있었고 또 다른 돌판에는 5계명에서부터 십계명까지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1계명에서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과 관련이 된 계명이고 5계명부터 십계명까지는 사람과 관련이 된 계명입니다. 그러니까 사람과 관련이 된 계명가운데 제일 첫 번째 내용이 바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람에 관련이 된 계명으로서는 첫계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첫계명이니까 부모님 공경하는 일을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우선적으로 지키고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부모님을 평생동안 공경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별히 자식들한테 물러줄만한 돈도 없는데다가 거동도 불편하신 부모님을 매일 공경한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식은 누구일까요? 답은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서 돌아가신 자식들입니다. 부모님이 이미 돌아가신 자식들이 제일 많이 부모님을 생각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성도나 불신자나 할 것 없이 매년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날이 되면 제각기 자기 방식으로 부모님을 기립니다. 그런데 지금 부모님이 살아계신 자녀인 경우는 그게 쉽지 않아요.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난 자식들은 보두가 다 효자, 효녀인데 부모님이 살아계신 자식들중에는 대부분 불효자, 불효녀입니다. 그만큼 부모님을 공경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고 말씀하셨겠습니까? 그만큼 부모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며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죠. 같은 원리로 하나님께서는 왜 ‘거짓말하지 말라‘ ’네 이웃집의 것을 탐내지 말라‘ 라고 말씀하십니까? 우리 인간은 거짓말하고 남의 것을 탐내는 것을 너무 쉽게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명령하신 것이죠. 생각해보세요. 하나님은 ’매일 세끼 밥먹으라‘ ’밥을 먹은후에는 물을 마셔라‘ 이런 말씀은성경 어느곳을 찾아보아도 볼수 없습니다. 왜요? 그것은 명령하지 않아도 너무 잘 지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특별히 십계명으로 명령하신 것은 그만큼 우리 인간에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지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다고 해서 우리 인간이 잘 지킬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인간은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잘 지키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자식에게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이유‘ 를 물어보면 저마다 다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인 나에게 해준일이 없기 때문에 공경하지 않는 이유를 내세우는 자녀들을 볼수있습니다. 제게 알고 있는 목사님으로부터 하루는 이런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목사님은 저 처럼 평생 작은 교회를 목회하시는 분이신데 그 목사님에게는 아들 두명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자녀들이 성장하는 동안에 경제적으로나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그 자녀들이 자라 다른 도시에 있는 대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방학이 되어도 거의 집에 오지 않고 학교주변에 일하면서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큰아들이나 둘째 아들 모두가 다 정해진 기간안에 학교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자꾸 늦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이 답답해서 하루는 자식을 불러서 왜 학교를 제때 졸업하지 못하고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 물었답니다. 그런데 큰아들은 조용히 있는데 둘째 아들이 이렇게 말하더라는 것입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그동안 제게 해준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학교 학비와 저희 생활비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준적이 있습니까? 그러니까 저희들이 알아서 할테니까 저희들에게 그렇게 따지지 마세요‘ 자식들이 하는 그 말을 듣고 난후 그 목사님은 너무 마음이 아파서 며칠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는 말을 듣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둘째아들이 졸업을 하고 자기집에 있으면서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이전일에 대해 화해를 하고 함께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래요. 아버지가 아버지 다와야 하고, 어머니가 어머니 다와야 하고, 남편이 남편 다와야 하고 아내가 아내 다와야, 내가 공경할 수 있고 내가 사랑할 수가 있다면 솔직히 말해서 그런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내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세상의 가정은 다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물론 부모가 부모로서 자녀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책임하게 행동을 한다고 해서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모님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부모님 공경해야 하는 이유

2. 옳은일이기 때문에

1절입니다 1.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이것이 옳으니라‘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순종하는 것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주안에서 순종하라‘ 는 것입니다. 아무리 부모라 할지라도 나에게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고 나에게 잘못된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면 우리는 순종하지 않아도 됩니다. 부처 불상 앞에서 복을 빌어야만 복을 받게 된다고 부모님이 가르치면 우리는 순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순종에는 ‘주안에서’ 라고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공경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불상 앞에서 엎드려 절하시면서 이렇게 돌아가신 조상님들을 숭배해야 복을 받는다고 나를 가르치고 있는 잘못된 부모라 할지라도 공경 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의 부모님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할지라도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부모님 인생에 허물이 많고 부족함이 많다 할지라도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님이 가난해서 내게 아무것도 물러주지 못했다 할지라도 나를 낳아주셨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부모님은 공경을 받을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에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들은 옳다는 것을 잘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옳다고 하는 말은 진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진리이기 때문에 ‘그게 왜 옳은 것입니까?‘ 라는 질문을 할필요가 없습니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오는 것과 같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질서와 같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봄이 가면 왜 여름이 와야 합니까?’ 라고 질문하지 않는것처럼 ‘이것이 옳은 것이다‘ 라고 말하게 되면 이의를 제기할수 없는 것입니다. 오래전에 우리나라 갤럽 조사에서 65세 이상되신 부모님들에게 ’자녀들에게 가장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 무엇입니까?’ 하는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첫째가 용돈을 달라는 말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몸이 아프다라고 하는 내용이고 셋째는 외롭다라고 하는 말을 하기가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약 10년 전에 한 설문 조사이니까 요즘은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요. 몸이 아프시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지만 자식이 물어보면 ‘나는 괜찮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우리 부모님이십니다. 제가 저희 아버님께 전화를 할때마다 안부를 물으시면 언제나 ‘나는 괜찮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기 며칠전에 제가 전화를 했을때는 별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싶으신 말씀은 있으신 것 같은데 말씀을 잘 못하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식이 걱정할까봐 곧 돌아가시는 순간에서도 ’나는 괜찮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 분이 부모님이십니다.

창세기 46장 30절을 보시면 백발이 된 야곱이 애굽 총리가 된 아들 요셉을 22년 만에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들 요셉을 만나는 자리에서 야곱이 무엇이라고 합니까? 창 46장 30절입니다. “30. 이스라엘이(야곱의 새이름이죠)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내가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내가 죽어도 족하구나’. 무슨 의미 입니까? ‘이제는 내가 죽어도 속 시원한마음으로 죽을수 있겠구나.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까...’ 그러니까 아버지 야곱은 그동안 아들 요셉 때문에 22년 동안 돌덩이와 같은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온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부모님의 마음이죠. 야곱은 그동안 자기 아들 요셉이 죽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죽었다고 생각했던 요셉이 살아있는 모습을 보니까 이제는 내가 죽어도 좋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말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아들을 만나 보기 전에는 살아도 산 것 같지 않았다고 하는 그 속마음을 알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요. 자식이 잘되면 부모인 자기가 잘되는 것보다 더 기뻐하고 더 좋아하는 사람이 부모님 인 것 입니다. 남이 잘되는 것을 자기가 잘되는 것 보다 더 좋아하는 사람이 이세상에 부모가 아니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부모님밖에 없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부모의 속을 썩이고 부모의 눈에 피눈물이 나게 해도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사업이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인 것입니다. 자신은 못배우고 잘먹지를 못해도 자녀는 많이 배우고 잘먹고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부모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니까 부모님 공경하는 것은 옳은일이니까 조건이 없이 공경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 공경을 해야 하는 이유

3. 축복의 약속 때문에

3절입니다. '3.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네가 잘되고 장수 하리라’

사실 내가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또한 옳은 일인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부모님을 공경 할때 하나님께서는 ‘네가 잘되고 장수하게 된다’ 고 하나님께서 약속을 해십니다. 그래서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니까 이것보다 더 확실한 것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내가 내 머리를 싸매고 비즈니스를 연구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내가 오래 살기 위해서 비싼 돈 주고 보약 사 먹고 운동을 할 필요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하고 경제적인 방법은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며 살아가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무 기뻐하셔서 나를 잘되고 장수하게 하십니다.

6계명부터 십계명에 이르기 까지 다른 계명들은 잘 지켜도 상주겠다는 축복의 약속은 없습니다. 왜 그래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살인하지 말라고 하는데 살인을 하면 살인 당한 식구들이 그냥 있겠습니까? 간음하지 말라고 하는데 간음하고 그리고 도적질하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물건을 탐내면 그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가만히 안 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어때요? 그냥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자식에게 버림을 받았던 할머니에 대한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길거리에 한없이 배회하는 노인을 일반 사람이 보고는 경찰서에 인도한 것입니다. 그런데 경찰서에서 경찰이 질문하는 모든 내용에는 대답을 잘하다가 두가지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할머니 사시는 집주소가 어디세요?’ 아무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자녀 이름이 무엇이예요? 이 두가지 질문에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멍하니 다른곳만 쳐다보더라고요. 왜 그런지 잘 아실것입니다. 그래요. 부모는 자식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들은 당하게 되면 그냥 안있지만 부모님만은 당해도 그냥 계시는 것 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축복해주겠다‘ ’내가 상급을 주겠다‘ 라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상급을 약속하셨겠습니까? 얼마나 우리 인간이 부모님 섬기는 것을 귀찮아 하고 힘들어하면 이렇게 하나님께서 상급을 약속하셨겠습니까?.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힘들고 귀찮아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는 성도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힘들어하면서 교회안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주님은 원하지 않으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축복의 약속을 주신 것입니다. 제 어머님은 당시 9급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셔서 2남 3녀 오남매를 키우셨습니다. 그당시 저희 아버지의 봉급으로는 저희 오남매를 제대로 공부시킬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거의 평생동안 한복을 만드는 바느질 일을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이 하루종일 재봉틀에 앉아서 바느질 일을 하시는 일만 보며 자랐습니다. 어머님이 바느질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어버이 날이 가까이 왔을 때 저는 어머니에게 내가 무엇을 사드리면 엄마가 좋아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초등학교 5학년정도 이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떤 아저씨가 길거리에서 자리를 깔아놓고 집안 살림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들을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중에 실과 바늘이 제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어머니가 한복을 하시면서 종종 '실이 떨어졌구나. 바늘이 부족하구나' 말하시던 어머니의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당시 저금통에 모아둔 돈으로 실과 바늘을 샀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에 기쁜 마음으로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기뻐하실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과 바늘을 보시면서도 아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식 5명을 제대로 키우시기 위해 결혼한 이후에 지금까지 바느질을 하시느라 고생하시는데 아들로부터 실과 바늘을 선물 받았으니 그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어렸지만 제가 몰라도 한참 몰랐던 것이죠. 자녀가 다 자라게 되자 평생동안 해오셨던 바느질을 그만 두셨는데 그이후부턴 재봉틀에 손을 대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가끔 '그때 내가 어머니에게 실과 바늘을 사드리는 것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해볼때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그당시 부자집 맡딸로 태어나 고생을 하지 않고 자랐는데 가난한 홑어머니 손에서 자란 외동아들집에 결혼해서 고생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한번씩 어머니께서 당신 자신의 어머니이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다고 말씀하실 때 어릴 때 저는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께서 한번씩 눈물을 흘리실때는 그때마다 저는 기분이 이상해져서 그냥 그 자리를 피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제 어머니도 어머니이기 이전에 또 하나의 자식이었던 것을 요즘에야 많이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도 화장을 하고 싶어했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 예쁘다 라고 하는 칭찬을 받고 살아가고 싶어 했던 여자이었던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한번씩은 경치가 아름다운 곳으로 여행을 하면서 신나고 기쁘게 살아가고 싶어했던 여인이었던 것을 세상을 떠난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자식들을 위해서 하고싶은 것 다 참고 희생하신 어머님이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어찌 제 어머니의 경우에만 해당 되겠습니까? 이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은 마찬가지입니다. 유대인의 탈무드 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등이 없으시기에 대신해서 어머니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래서 자식을 등으로 업게 하셨다. 하나님은 가슴이 없으시기에 어머니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래서 어머니의 젖가슴으로 자식을 키우게 하셨다. 하나님은 따스한 손으로 보살필수 없으시기에 어머니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래서 어머니의 손으로 자식들을 어루만져 주게 하셨다'

그래요. 부모님 살아계실때에 잘 섬겨야 합니다. 부모님의 얼굴을 주름지게 하는 것은 세월이 아닙니다. 나이도 아닙니다. 자식들의 불효인 것입니다. 자식들이 어머니의 가슴을 멍들게 하고 주름지게 합니다. 자식이 하기에 따라 부모님이 힘이 날수도 있고 더 주름지게 될수도 있습니다. 지금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면 감사하며 공경하십시다. 지금 부모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면 우리 주변에 계신 어른들을 찾아가 공경하십시다. 마가복음 3장을 보시면 예수님께서 공생애 활동을 하실 때 어머니 마리아와 육신의 동생들이 찾아온 장면이 나옵니다. 어머니와 동생들이 찾아왔다고 제자들이 예수님에게 전합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누가 내 어머니며 내 동생들이냐 라고 질문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그러니까 비록 육신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다 할지라도 성경에서 말씀하는 어머니는 우리 아직 주변에 많이 있는 것입니다. 바라옵기는 세상에 살아가시는 동안 나이드신 어머님을 공경하며 살아가십시다. 그래서 잘되고 건강을 누리는 약속된 축복을 누리며 살아갈수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