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두렵고 답답할 때

Author
kgmcc
Date
2023-08-27 02:19
Views
43
본문 : 창세기 32장 1-12절

날짜 : 2023년 8월 27일

 

<창세기 32장 1-12절>

1.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3.야곱이 세일 땅 에돔 들에 있는 형 에서에게로 자기보다 앞서 사자들을 보내며

4.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에서에게 이같이 말하라 주의 종 야곱이 이같이 말하기를

5.내게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노비가 있으므로 사람을 보내어 내 주께 알리고 내 주께 은혜 받기를 원하나이다 하라 하였더니

6.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7.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9.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10.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11.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12.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과 헤어져서 고향인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고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야곱에게 있어서 라반은 외삼촌이자 장인이 됩니다. 그리고 야곱자신에게 일을 시키고 품삯을 주는 고용주가 되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살펴본것처럼 이 야곱은 라반 몰래 도망쳤지만 일주일 동안이나 뒤쫓아온 라반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붙잡히기 하루전에 하나님께서 라반의 꿈에 나타나셔서 “네가 야곱을 만나면 누가 선하고 누가 악하냐를 따지지 말라” 라고 경고 하십니다. 그래서 라반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서 야곱과 화친 언약을 맺게 됩니다. 돌무더기와 돌기둥을 세워놓고 이 경계선을 기준으로 하여 서로 넘어오지 않기로 화친언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라반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라반에게 나타나서 경고를 하셨기 때문에 마지못해 억지로 하는 화친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화친언약은 어떤면에서 보면 불완전한 화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화친 조약은 오늘날에 이 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로 침범하지 않기로 평화조약을 맺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불완전한 화친이라 할지라도 원수로 싸우고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훨씬 더 좋은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불완전한 화친이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인간들 때문이지 하나님 때문은 아닙니다. 어쨌튼 이렇게 외삼촌 라반과 화친 언약을 맺고 헤어져서 20년만에 고향땅으로 가고 있는 야곱입니다. 이 야곱의 발걸음이 가벼웠겠습니까? 무거웠겠습니까? 아마도 반반이었을 것입니다. 마음이 가볍기도 하겠지만 무겁기도 할 것입니다. 외삼촌 라반과 그 아들들을 다시는 보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면 마음은 가벼울 것입니다. 하지만 또 한편 형 에서를 만나야 할 것을 생각 하면 마음이 무거울 것입니다. 아마 이러한 심정은 이곳 미국에서 오랫동안 이민생활을 하다가 모국인 대한민국으로 돌아가는 교포들에게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나와 부모님이 태어났던 곳, 그리고 내 친구와 친척이 살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생각에 마음이 들떠기도 하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그곳에서 잘 적응하며 살아갈수 있을까 라고 하는 두려움도 생길것입니다. 그리고 이곳 미국에 두고 온 자녀들을 비롯한 형제 자매들과 헤어져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떠난 고향을 찾아가는 심정은 들뜬 마음이 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7절을 보시면 야곱이 지닌 심정을 잘 알수 있습니다. 7절입니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고향으로 왜 가는 것입니까? 고향이 그립고 좋아서 가는 것 아닙니까? 그러면 기분이 좋고 기뻐해야지 왜 두렵고 답답한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까? 저는 이런것이 인생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인생이란 어떤 면에서는 내가 소원하고 있는 그 길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두렵고 답답함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삶이라고 말할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과 답답함이 있기 때문에 소망이 귀하고 감사가 더욱 빛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두렵고 답답한 문제 속에서도 생겨나는 소망은 정말 무엇보다도 귀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소망가운데서 문제가 해결되어질 때 생겨나는 감사도 정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20년 전에 야곱이 팥죽 한그릇으로 형 에서로부터 장자권을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그후에 아버지 이삭의 눈을 속여서 형 에서가 받을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었습니다. 이러한 일로인해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그래서 야곱은 형 에서의 분노가 가라앉을때까지 잠시 피해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고향을 떠나온 것이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자기가 고향에 도착하기 전에 사람을 먼저 보내서 그쪽 분위기를 알아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와서 전해주는 말이 형 에서가 4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자기에게 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형이 자기를 환영하러 오는 것이라면 구태여 400명의 사람들을 거느리고 올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것은 자기를 환영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분노하면서 자기를 해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의 마음이 심히 두렵고 답답해진 것이죠. 그런데 야곱은 이 심히 두렵고 답답한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습니까?

그래서 오늘 이시간에는 저와 여러분이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야곱이 이 심히 두렵고 답답한 상황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래서 바라옵기는 두렵고 답답한 일을 만나게 될 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야곱의 모습이 저와 여러분에게 교훈이 될 수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렵고 답답한 일이 생길 때 야곱이 취한 행동은,

첫째로 인간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본문 7절과 8절입니다 "7.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 한 동행자와 양과 소와 낙타를 두 떼로 나누고 8. 이르되 에서가 와서 한 떼를 치면 남은 한 떼는 피하리라 하고" ‘에서가 와서 한떼를 치면 남은 한떼는 피하리라 하고’ 이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생각할수 있는 계획입니다. 두패로 나누어서 가다가 만일에 형이 한쪽을 공격하면 야곱은 다른 쪽과 함께 도망 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기 소유의 절반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겨도 나머지 절반을 건질수가 있는 것입니다. 심히 두렵고 답답한 일이 생길때는 우리도 이 야곱처럼 인간적인 방법을 먼저 생각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인간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행동을 하면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왜요? 불완전한 해결방법이니까요. 나머지 반을 건질수 있다 할지라도 나머지 반은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에는 모두 다 잃어버리고 자기의 생명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이 편하지 않는 것이지요. 내생각과 내 지혜로 두렵고 답답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려고 할때는 이렇게 마음이 계속 불편 한 것입니다. 야곱도 마찬가지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두렵고 답답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생각과 그 방법이 나쁘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에게 생각하고 계획할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생명과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깊이 생각하고 계획하는 일을 경솔히 여기거나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분석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생각과 계획은 불완전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것을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야곱도 자기가 고민하며 최선을 다해 세운 계획에 대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불안함과 두려움이 계속해서 야곱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야곱이 그다음에 취한 행동은

두 번째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자기 방법으로 생각하고 계획을 해도 여전히 마음이 편치않고 불안함이 사라지지 않으니까 마침내 기도를 한 것입니다. 9절입니다. 9. 야곱이 또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기도하는데 어떤 기도를 합니까?)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중간부터 다시 보시면 ‘주께서 전에 내게 명하시기를 네 고향,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네게 은혜를 베풀리라 하셨나이다" 그러니까 야곱이 이렇게 기도한 것입니다. “하나님, 이전에 저에게 너의 고향, 너의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돌아가라고 말씀 하신 이유는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말씀에 순종해서 지금 고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의 말씀을 이제 이루어주십시요.“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이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성도들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근거해서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만일 나에게 믿지 않는 가족들이 있다면 이런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입니다. “31.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주님, 지금 제가 예수님을 믿고 이렇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신 그 약속의 말씀을 이루어주시옵소서” 사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난 이후에 이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시간이 날때마다 기도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모님을 비롯해서 저희 형제 자매들 모두가 다 믿음의 생활을 하게 되었음을 간증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라옵기는 신앙생활을 해나가시는 동안 두렵고 답답한 문제가 생길때마다 본문에 나오는 야곱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기도하심으로 말미암아 응답을 받으며 신앙생활을 해나갈수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렵고 답답한 일이 생길 때 야곱이 취한 행동은,

세 번째로 감사를 합니다.

본문 10절입니다. "10. 나는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모든 은총과 모든 진실하심을 조금도 감당할 수 없사오나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 ‘내가 내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떼나 이루었나이다’. “하나님, 제가 20년 전에는 지팡이만 가지고 고향을 떠났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은혜로 두떼나 되는 수많은 가축을 가지고 고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야곱은 먼저 지금까지 자기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할 내용이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감사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넘치게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15절입니다. 15.이는 모든 것이 너희를 위함이니 많은 사람의 감사로 말미암아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감사로 말미암아 (어떻게 됩니까?)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여러분, 감사를 하게 되면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가 넘쳐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되니까 당연히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은혜가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그럼으로 감사가 우리 믿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참으로 중요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넘치게 받으며 살아가는 축복의 길이 됩니다. 감사를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겸험하게 되고, 감사를 하면 그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에 대한 가장 큰 보상은 바로 감사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야곱은 먼저 감사를 하고 문제에 대해 간구를 합니다. 11절입니다 "11. 내가 주께 간구하오니 내 형의 손에서, 에서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옵소서 내가 그를 두려워함은 그가 와서 나와 내 처자들을 칠까 겁이 나기 때문이니이다" 이렇게 야곱은 하나님께 간구를 합니다. 그리고 난후에 야곱은 또 다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잡습니다. 12절입니다. 12.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반드시 네게 은혜를 베풀어 네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너의 씨로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하리라 라고 하나님이 약속을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야곱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의 패턴을 보면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기도를 하고 그리고 감사의 기도를 하고 그리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면서 간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패턴은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습관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기도할 때 우리 몸에 배여 아예 습관적으로 이러한 패턴이 나올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이 패턴을 외워야 하죠. 하지만 이런 패턴을 가지고 계속 기도를 하다보면 내속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렇게 기도를 할 수가 있게 되어 질 것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면 이렇게 기도할수 있겠습니다. “주님,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이름으로 구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주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이 약속의 말씀에 의지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문제에 대해 능히 응답을 이루어주시는 주님이기에 감사합니다. 주님 지금 제가 지금 이런 저런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하여 제 마음에 두려움과 염려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마다 이루어주신다고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오니 주님께서 이 문제 해결함을 이루게 하여주시옵소서” 이런 패턴으로 기도를 할 수가 있게 되시길 소망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놀라운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야곱이 이 기도를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행동을 하셨던 것입니다. 본문 1, 2절입니다.

1.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2. 야곱이 그들을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하나님의 군대라 하고 그 땅 이름을 마하나임이라 하였더라 ‘야곱이 길을 가는데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 그 사자 이름은 ‘하나님의 군대‘라고 본문은 말씀합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과 화친 언약을 맺고 난후에 헤어져서 길을 가고 있을때 ’하나님의 군대‘ 라고 불리는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난 것입니다. 자, 그런데 형 에서가 400명을 이끌고 오는 것은 오늘 본문 6절 이후입니다. 그리고 형에서가 온다 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야곱이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은 9절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이 형 에서가 400명을 이끌고 온다고 하는 사실을 알기 전에, 그래서 두렵고 답답한 마음에 기도를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먼저 일을 하시고 계시는 것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먼저 준비하시고 먼저 앞서가셔서 인도하시고 보호해주시는 것입니다. 믿으십니까? 야곱은 이땅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마하나임의 뜻은 ‘두 개의 진영‘ ’두개의 부대‘ 라고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를 가진 ’마하나임‘ 에 대해 어떤 성경학자는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야곱을 앞뒤로 보호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어떤 신학자들은 좌우에서 야곱을 보호하는 것이다 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앞과 뒤나 오른쪽 왼쪽이나 그의미는 하나님이 완전하게 보호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마하나임‘ 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야곱은 자신의 생각으로 자기 가축을 두떼로 나누었지만 하나님께서도 역시 두 개의 진영으로 나누어서 야곱의 모든 재산을 보호하신다고 하는 의미로 해석해봅니다. 어떻게 해석하든지 간에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가 문제를 깨닫기 이전에 미리 예비하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야곱은 라반이 추격하고 있다는 문제를 알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이전에 라반에게 나타나 문제해결을 해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없애시지는 않으십니다. 야곱의 입장에서 볼때는 외삼촌 라반이 추격하지 않게 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야곱의 입장에서보면 형 에서가 오지 않고 돌아가게 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를 피하게 하시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외삼촌 라반을 만나게 하고 형 에서를 만나게는 하십니다. 그리고 문제 크기도 400명에서 4명으로 줄이시지도 않으십니다. 그 대신에 문제를 만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주십니다. 그 하나님의 사자는 목사님이나 장로님이나 권사님 집사님과 같은 직분자일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웃사람일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꿈이나 환상을 통해서 아니면 말씀을 보고 들을 때 이런 저런 모양으로 만나게 하실수도 있습니다. 심히 두렵고 답답한 문제를 만나 부닺치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군대를 만나게 하십니다. 여호수아를 보십시오. 모세가 죽은후에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에서 첫 번째로 싸우게 된 전투가 바로 여리고 성 전투 입니다. 그러니까 여호수아가 얼마나 두렵고 긴장이 되었겠습니까? 이 여호수아가 전투를 하기 위해서 여리고 성으로 갈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십니다. 여호수아 5장 13절, 14절입니다. “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서 있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적들을 위하느냐 하니 14. 그가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하는지라 여호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고 그에게 이르되 내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여호수아는 여리고성 전투를 하기 전에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우리 믿는 성도들이 다가오는 문제 때문에 염려하고 두려워 하고 있을때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주십니다. 그래서 문제를 만날 때 피하지 않고 견딜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무조건 내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군대 대장을 보게 될때 이렇게 묻습니다. ‘네가 우리편이나 아니면 적군의 편이냐?’ 그때 이 군대대장이 무엇이라고 대답합니까? 14절 다시보시면 “14. 그가(군대장관이죠) 이르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지금 왔느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대장이다’. 여호와의 군대장관 그러니까 자기의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편이지 네편이나 저사람의 편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의 편이 될 때 하나님의 군대가 싸워주는 것이지 내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쪽에 있으면 이 여호와의 군대는 나를 위해 싸워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아갈수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군대대장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믿는 성도들 보다 앞서 가서서 모든 일을 다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우리 인간이 제일 두려워하는 죽음의 권세까지도 깨트리시고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심으로 승리를 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될 때 여호와의 군대 대장이 되시는 예수님께서는 나를 위해 싸워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지만 400명을 거느리고 오는 형 에서는 만나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여호수아도 여리고 성과 전투를 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문제를 피하게 하시지는 않으십니다. 하지만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편에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있을때마다 하나님의 군대를 보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는 내 주변에 있는 목사님이나 여러 성도님일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에서의 하나님의 군대는 성경 말씀에서 하나님의 군대를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하나님의 군대의 능력으로 우리는 두려움과 답답한 문제 가운데서도 소망을 가지고 그 순간을 극복할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저와 여러분은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가십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를 하십시다. 사실 생각해보면 저와 여러분도 지팡이만 들고 떠난 이 야곱처럼 가진 것 하나 없이 이 미국땅에 이민을 왔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은 그래도 집이 있고 자녀도 있고 차도 있지 않습니까?. 야곱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감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마침내 이스라엘 열두지파의 조상이 되는 축복을 누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저와 여러분도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십시다. 그래서 바라옵기는 저와 여러분도 야곱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갈수가 있으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